보물 제2014호 _ 제진언집 목판 (諸眞言集 木板)
수 량 : 44판
지정일 : 2019.03.06
소재지 : 강원도 속초시, 신흥사
시 대 : 1658년(효종9)
‘제진언집 목판’은 1658년(효종 9) 강원도 신흥사에서 개판한 목판으로, 『불정심다라니경(佛頂心陀羅尼經)』, 『제진언집목록(諸眞言集目錄)』, 『진언집(眞言集)』등 3편으로 구성되었다. 목판 말미에 “順治十五年 戊戌(1658), 六月下澣日, 江原道襄陽都護府地, 雪岳山神興寺, 重刊”이라는 간행기(刊行記)를 통해 신흥사에서 중간(重刊)한 목판임을 알 수 있다. 처음 판각은 1569년(선조 2)에 안심사(安心寺)에서 이루어졌으나 안심사본 목판은 현재 전하지 않고 있으므로 신흥사 중간 목판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판본에 해당한다. 한글, 한자, 범어(梵語)가 함께 기록된 희귀한 사례에 속하며 16~17세기 언어학 및 불교사 연구에 도움이 되는 자료이다. 또한 신흥사가 동해안 연안과 가까이 인접해 있어 수륙재(水陸齋) 등과 관련된 불교의례가 빈번하게 시행된 사실을 감안할 때 강원도 지역의 신앙적 특수성과 지리․문화적인 성격, 그리고 지역 불교의 흐름을 살펴 볼 수 있는 원천자료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보물 제2014호 _ 제진언집 목판 (諸眞言集 木板)
불교의 신비로운 주문, 진언을 모아 새긴 목판
신통력과 영험으로 널리 사람들에게 암송된 다라니경과 각종 불교의식에 사용된 진언(眞言)을 엮은 목판입니다. 재앙과 액운을 피할 수 있게 해주는 『불정심다라니경(佛頂心陀羅尼經) 』. 여러 주문이 적힌 진언집(進言集)과 진언집 목록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1658년(효종 9)년에 강원도 신흥사에서 육행(六行) 등의 승려가 판각했고, 일부 유실된 판을 제외하고 44판이 전합니다.
글 문화재청
'청허(淸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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