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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친왕이강필십곡병풍(義親王李㟠筆十曲屏風)>

기리여원 2024. 7. 16. 17:30

<의친왕이강필십곡병풍(義親王李筆十曲屏風) > _ 의친왕 이강( (義親王 李 , 1877~1955), 광복이후, 국립전주박물관

의친왕 이강이 쓴 초서 병풍

의친왕 이강은 고종의 다섯째 아들로 대한민국 황족으로서는 드물게 항일의지를 지녔던 인물로 평가받는다. 일제강점기 항일독립투사들과 관계를 맺고 상해 임시정부로  탈출을 시도하기도 했으며, 이후에 이어진 일본의 도일 요구를 끝까지 거절했다고 전한다. 이강의 초서 병풍 글씨는 근대에 유행했던 당나라 안진경의 행초서풍을 바탕으로 글자를 위 아래로 길게 늘여 쓴 것이 특징이다. 내용은 주로 『논어(論語) 』 구절을 인용하면서 본인의 견해를 조금씩 더해 지은 글이다. 옛 명구를 그대로 옮겨 적지 않고 자신의 뜻을 전달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전해진다. 마지막 폭의 관지에는 '춘암노인(이강의 호)이 성북의 별장에서 쓴다. 春庵老人試墨干城北別業' 라고 적혀있어 노년에 현재의 서울 성북동 별서에서 머물던 때의 작품임을 알 수 있다

<의친왕이강필십곡병풍(義親王李筆十曲屏風) > 

 

<의친왕이강필십곡병풍(義親王李筆十曲屏風) > 

 

2024.07.10, 국립전주박물관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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