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유묵첩(檀園遺墨帖) > _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 1745~1806이후), 조선 18세기 말~19세기 초, 종이에 먹(紙本墨書), 국립중앙박물관
김홍도의 외아들 김양기(金良騎)가 아버지의 시문과 편지 글을 모아 만든 서첩이다. 모두 40면으로, 표지에 "못난 아들 양기가 삼가 꾸몄다(不肖男良驥謹裝)"라고 적혀 있다. 김홍도의 인간적인 면모와 생활상, 서예 기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오른쪽 면의 시 <산거만음(山居謾吟)>에는 전성기를 보낸 후, 명예와 부귀의 덧없음을 느끼는 그의 심정이 드러나 있다. 붓을 자유자재로 다루었던 화가였던 만큼, 그의 글씨 또한 자연스럽게 흐르는 서예의 묘미를 보여 주며, 몇 자에는 필획에 살을 붙여 변화를 더했다.
<단원유묵첩(檀園遺墨帖) > _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 1745~1806이후)
2024.05.17, 국립중앙박물관_서화실Ⅱ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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