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한국 서화,회화, 서예, 조각
오당(吾堂) 안동숙(安東淑)의 <태고의 정 Ⅰ>
기리여원
2025. 2. 1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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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의 정 Ⅰ> _ 오당(吾堂) 안동숙(安東淑, 1922~2016, 전남 함평), 1969, 천에 색, 돗자리, 콜라주, 168.5×122.5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오당(吾堂) 안동숙(安東淑, 1922~2016)은 서울대학교 졸업 후 국전 등에 출품하며 화가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였고, 1960년에 중후반부터 국제 미술제에도 적극 참여하며 활동 무대를 해외로 확장하였다.
<태고의 정 Ⅰ>은 1969년 개최된 제10회 《상파울루 비엔날레 》출품작으로, 당시 작품 제목은 <한국의 상(像)>이었다. 돗자리, 화문석, 대방석, 알루미늄 새시 등을 혼합하여 제작한 100호 크기의 평면 회화로서 독특한 물성이 혼합된 이 작품은 "최초의 물감 없는 동양화'로 알려지며 국내 미술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서양화단의 일부 작가들이 옵아트에 민속적 모티프를 혼성하여 한국적 기하 추상을 모색한 것처럼, 이 작품 역시 "서양 전위예술의 일면을 보이면서 동양화의 선과 정적 특징"을 간직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동양화에 동양성과 현대성과 한국성의 코드를 모두 실현하려는 작가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다.
<태고의 정 Ⅰ> _ 오당(吾堂) 안동숙(安東淑, 1922~2016, 전남 함평)
2025.02.01,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_수묵별미 : 한 · 중 근현대 회화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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