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869호_성세창 제시 하관계회도

기리여원 2025. 6. 2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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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869호 _ 성세창 제시 하관계회도 (成世昌 題詩 夏官契會圖)

수   량 : 1축
지정일 : 1986.10.15
소재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시   대 : 조선 중종 35년(1541)


성세창 제시 하관계회도(成世昌 題詩 夏官契會圖)는 군사에 관한 업무를 맡아보던 하관 곧 병조에 근무했던 관리들의 계회모습을 가로 59, 세로 97의 비단 바탕에 그린 계회도이다. 소속이 같은 관료들이 풍류를 즐기고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인 계회의 모습을 그린 것을 계회도라 한다.

중종 36(1541)에 제작된 이 계회도의 상단에는 하관계회도(夏官契會圖)’라는 명칭이 적혀 있으며, 중단에는 산수를 배경으로 한 야외에서의 계회장면이 그려져 있다. 하단에는 참석한 선비들의 관직·성명·본관 등의 사항이 기록되어 있으나 오래되어 알아볼 수 없는 글자도 있다. 왼쪽 여백에 쓰인 조선 중기 문신인 성세창의 시를 통하여 인종 16(1541) 가을의 작품임을 알 수 있다.

성세창제시미원계회도’(보물)와 그림의 구도 및 크기가 매우 유사하며, 산수의 묘사는 오른쪽으로 치우친 편파구도 및 짧은 선과 점들을 이용한 산과 언덕의 묘사 등 안견파 화풍을 따르고 있다. 이 계회도는 조선 전기 산수화풍과 계회도양식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성세창 제시 하관계회도 (成世昌 題詩 夏官契會圖) 표지판 _ 그림 작가모름, 제시(題詩) 성세창(成世昌, 1481~1548), 조선 1541년경, 비단에 먹,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안견풍으로 그린 병조 관리들의 모임

 

군사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병조(兵曺) 관리들의 모임을 그렸습니다. 그림 제목의 '하관(夏官)'은 병조의 별칭입니다. 일반적으로 계회도의 화면은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맨 위에는 모임 제목, 가운데에 모임 장면, 가장 아래에는 참석자 명단이 있습니다. 이 작품도 이런 계회도의 형식을 지키고 있습니다. 모임 배경은 산과 물, 정자 주변까지 섬세하게 그려져 있는데, 한쪽으로 치우친 구도와 두 그루의 소나무 등 안견풍 산수화의 양식을 따른 이상경으로 표현되었습니다

 

2025.06.21, 국립중앙박물관_새나라 새미술:조선 전기 미술 대전

글 문화재청.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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