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비지정문화재

기로소선생안(耆老所先生案)

기리여원 2022. 10. 1. 15:15

<기로소선생안(耆老所先生案)>

 

선생안은 조선시대 각 기관의 관원들의 명단을 기록한 책으로 안책(案冊) 또는 제명록(題名錄)이라고도 한다. 고운사에 남아있는 기로소 선생안은 두 권으로 조선 태조부터 고종 가복까지 기로소에 입소한 605명의 명단을 적은 문서 1책과 고종이 기로소를 입소할 시기의 기로신(耆老臣) 27명을 등재한 선생안 1책이다.

기로신 명단에는 연수전 현판을 쓴 김성근과 상량문을 지은 윤용선등이 기록되어 있어 연수전의 건립에 기로신들이 관여하였던 사실을 알 수 있다. 고운사에는 고운사 스님들의 명단이 적힌 선생아도 한권 남아있는데, 고운사의 금옥청(金玉廳)에 종사한 스님들의 명단을 적은 문서이다. 금옥청의 성격은 알 수 없으나 당시 고운사에 설치되었던 어첩봉안각(御帖奉安閣)을 관리하는 기능을 하는 건물 혹은 기관으로 추정된다. 책의 뒷부분에는 기로총섭(耆老摠攝), 기로소총섭(耆老所摠攝) 등의 직책이 보여 1902년 이전 어첩봉안각의 설치와 운영 체계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중요하다.

 

<기로소선생안(耆老所先生案)> _ 대한제국, 1902년,  의성 고운사

 

 

<기로소선생안(耆老所先生案)> _ 대한제국, 1902년,  의성 고운사

 

 

<선생안(先生案)> _ 조선 1803년,  의성 고운사

 

『선생안 』과 『금옥당상록 』은 금옥청(金玉廳)에 종사한 스님들의 명단을 적은 문서들이다. 금옥청의 정확한 성격은 알 수 없으나, 당시 어첩봉안각(御帖奉安閣)을 관리하던 고운사의 건물 혹은 기관으로 추정된다.

책에는 통정대부(通政大夫), 가선대부(嘉善大夫), 승통(僧統), 총섭(摠攝) 등의 직책 아래 금옥청에 종사한 스님등의 법명이 적혀 있다. 특히 『선생안 』의 뒷부분에는  기로총섭(耆老摠攝), 기로소총섭(耆老所摠攝) 등의 직책이 보여 1902년 이전 어첩봉안각의 설치와 사찰 내의 봉안각 운영 체계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다.

 

2022.09.13, 불교중앙박물관_등운산 고운사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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