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명절지(器皿折枝)> _ 묵로(墨鷺) 이용우(李用雨, 1902~1952, 서울 출생), 1950, 종이에 먹, 색, 38.4×122.5cm
기명절지화(器皿折枝畵)는 구리로 만든 그릇이나 도자기에 꽃과 과일, 채소 등을 배치하여 그린 일종의 정물화로 20세기 초 근대 화단에서 크게 유행하였다. 묵로(墨鷺) 이용우(李用雨)의 <기명절지(器皿折枝)>에는 고동기(古銅器), 풍로(風爐), 탕관(湯罐) 등 여러 기물과 국화, 밤, 게 등의 다양한 소재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맣은 소재를 한꺼번에 다루고 있음에도 포치가 조화롭다. 또한 묵로 고유의 맑으면서 감각적인 색감이 특징적인 그림이다. 화면 오른편에 '경인지소춘( 庚寅之小春)'이라고 기재되어 있어 그 제작 시기를 확인할 수 있다.
庚寅之小春(경인지소춘), 1950년 음력 10월
墨鷺(묵로)
<기명절지(器皿折枝)> _ 묵로(墨鷺) 이용우(李用雨, 1902~1952, 서울 출생)
2023.08.19, 국립현대미술관 과천_동녘에서 거닐다. 동산 박주환 컬렉션 특별전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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