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과 아이>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1976, 캔버스에 유화 물감, 33.2×24.2cm, 개인소장
작품에서 위아래의 구분은 사라지고 어느쪽도 땅인 동시에 하늘이 된다. 팔을 벌리고 누워있는 장소는 땅과 하늘도 아닌 재삼의 공간이 된다. 장욱진의 작품 세계에서 누워 있는 사람은 보통 휴식의 모습으로 그려졌으나, 이 작품에서는 휴식뿐만 아니라 자유로움과 유유자적함의 정서를 동시에 담고 있다. 이러한 정서는 1978년 마커펜으로 그린 <봉황>에서도 확인된다. 사람이 봉황으로 바뀌었을 뿐 기본 구성이 동일하다는 점에서 누워 있는 사람은 봉황으로서의 상징성을 공유한다.
<마을과 아이>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2023.09.23,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_ 가장 진지한 고백 : 장욱진 회고전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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