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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梧下) 이병규(李昞圭)의 <자화상>

기리여원 2024. 12. 9. 15:57

<자화상 > _ 오하(梧下) 이병규(李昞圭, 1901~1974, 안성 출생), 1973, 캔버스에 유화 물감, 117×91.5cm, 유족(이혜경) 기증

 

1973년 제22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 초대작가 자격으로 출품한 유화 작품으로, 작가 말년의 모습을 표현한 자화상이다. 화면은 편한 옷차림을 한 자가가 온실 앉아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장면을 보여준다. 수십 년간 작품 활동의 토대가 되었던 청록의 공간을 배경으로 삼은 이 작품은 작가의 예술 여정을 함축하고 있는 셈이다. 인물 주변을 가득 채운 싱그러운 식물의 줄기와 잎사귀가 만들어내는 곡선의 흐름이 화면의 조형성을 극대화하고 았으며, 그 사이로 비치는 빛으로 인해 따스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인물과 소재 모두 사실적으로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어 작가 특유의 화풍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이다

<자화상 > _ 오하(梧下) 이병규(李昞圭, 1901~1974, 안성 출생)

 

2024.09.07, 국립현대미술관 과천_MMCA 기증작품전-1960-1970년대 구상회화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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