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流轉) 2> _ 허진(許填, 1962 ~ ), 1991, 종이에 먹, 색, 개인 소장
허진(許填, 1962 ~ )은 남농 허건의 손자이자, 추사 김정희의 제자로 조선 말기 남종화에 매진하여 남도 문인화의 시조로 불리는 소치 허련의 고조손이다. 이 같은 계보를 지녔으나, 허진은 1990년에 연 첫 개인전부터 한국화의 파격적인 변신을 보여주며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50호부터 200호 대작에 이르는 허진의 수묵화에는 화면에는 수묵으로 그린 괭이를 든 농민과 연설하는 정치가, 가수와 같은 우리 시대 다양한 인간 군상이 역사적 인물들과 병치되고, 신체의 일부와 사물이 함꼐 그려진 다양한 형태의 패널들이 하나의 작품으로 연결된다.
<유전 2>는 1990년대 초부터 전개된, 이러한 양식이 반영된 <유전> 시리즈의 하나로서 작가는 각각의 장면이 담긴 세 개의 패널을 한 화면으로 구성하였다. 이후 2000년대를 지나 현재까지 허진이 천착하는 작품의 주제는 '휴머니티(Humanity)의 붕괴'이다.
작가의 최근 작업은 그러한 징후를 현대인과 사물, 동물의 형상에 담아 재현한다.
<유전(流轉) 2> _ 허진(許填, 1962 ~ )
2025.02.01,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_수묵별미 : 한 · 중 근현대 회화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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