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한국 서화,회화, 서예, 조각
이징(李澄)의 <소상팔경도>
기리여원
2023. 3. 1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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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팔경도(瀟湘八景圖)> _ 이징(李澄, 1581~1674이후) 화풍, 조선 17세기, 비단에 엷은 색(絹本淡彩)
瀟湘八景중 좌) 동정추월|(洞庭秋月), 우) 평사낙안( 平沙落雁)
동정호의 가을 날 모래밭에 내려앉은 기러기
중국 11세기 처음 제작된 '소상팔경도(瀟湘八景圖)'는 양자강 하류의 소수(瀟水)와 상수(湘水)가 합쳐지는 동종호 남쪽의 여덟 풍경의 아련한 시적 정취를 그린 그림이다. '소상팔경도'는 강가 모래밭에 기러기들이 날아들거나 넓은 동정호에 달이 떠오르는 등 감상적인 정취를 수평시점으로 표현한 산수화였다. 당시 중국에서 유행한 화면을 가득 채운 수직으로 높이 솟은 산세를 그린 산수화와 전혀 달랐다. 이를 그린 문인화가 송적(宋迪)이 신법당과의 당쟁에서 파직되어 비슷한 처지의 문인들과 교유했다. 그의 상황과 그림 분위기를 연결하여 '소상팔경도'를 소외된 지식인들의 정서를 반영하고 공유한 산수화로 이해하기도 한다.
<소상팔경도(瀟湘八景圖)> 중 동정추월(洞庭秋月)
<소상팔경도(瀟湘八景圖)> 중 펑사낙안(平沙落雁)
2023.02.19.국립중앙박물관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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