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향(心香) 박승무(朴勝武)의 ＜매화도＞

<매화도(梅花圖)>  _ 심향(心香) 박승무(朴勝武, 1893~1980), 1976년, 종이에 엷은 색(紙本淡彩) , 국립중앙박물관

 

맑고 깨끗한 꽃

 

부채 모양 종이에 굵은 줄기에서 뻗어 나온 가지와 동글동굴한 꽃송이를 귀엽게 표현했다. 옛 문인들은 매화를 세속의 한 점 티끌없는 맑고 깨끗한 마음과 절개, 그리고  봄날 같은 희망을 상징하는 꽃으로 인식했다. 추운 겨울에 꽃망울을 맺어 눈서리를 이기고 이른 봄에 꽃을 피우는 매화의 맑고 깨끗한 정신은 충절과 기개를 상징하기도 한다.

 

차가운 옥이요 맑은 보배.

때는 병진년(1976) 음력 9월에 심향(心香, 박승무의 호)이 그리다.

寒玉淸珍 時在兵辰菊月心香寫.

 

인문(印文) : 「명인회(明人懷) 」 「박승무(朴勝武) 」 「심향(心香) 」

 

<매화도(梅花圖)>  _ 심향(心香) 박승무(朴勝武, 1893~1980)

 

2023.02.19, 국립중앙박물관_기증 문화재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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