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인도 아그라 아그라성
아그라 성 (Agra Fort)
아그라 요새는 인도 아그라에 위치한 요새로 타지마할과는 야무나강 을 사이에 두고 북서쪽으로 2.5km 떨어진 곳에 마주보고 있다. 붉은 사암의 성채와 내부의 하얀 대리석 건물이 어우러져 웅장함과 정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건축물이다.
유력한 설에 따르면 16세기말 무굴 제국의 악바르 대제가 수도를 델리서 아그라로 옮기면서 건축하기 시작해서 그의 손자인 샤 자한이 타지마할건축하면서 더욱 발전시킨 것이라고 한다.
아그라 성은 타지마할을 축조하면서 너무 많은 재정을 낭비한 샤 자한이 말년에 그의 아들인 아우랑제브에 의해 유폐된 곳으로도 유명한데 샤 자한은 야무나강 너머의 타지마할이 가장 잘 보이는 무삼만 버즈(Muasamman Burj)에 갇혀 있다가 끝내 거기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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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라 성의 두터운 성벽
아그라 성 (Agra Fort)
1565년 무굴제국의 3대 황제인 악바르에 의해 만들어졌다.
성벽과 성문이 붉은 사암으로 만들어졌으며 이중으로 성을 감싸는 견고하고 딱딱한 요새로 현재도 일부는 군사 시설로 사용되고 있다. 이 중 포로의 탑이라는 뜻의 "무삼만 버즈'는 8각형의 탑으로 샤 자한이 말년에 아들에 의해 유폐되어 살았던 곳이다. 이 곳 테라스에서는 타지마할이 아련히 보여 이 곳을 바라보며 쓸쓸하게 죽어갔다고 전해진다.
아그라 성 입구
타지마할(Taj Mahal) 근처에는 ‘아그라의 붉은 요새(Red Fort of Agra)’라고 알려진 16세기 무굴 제국의 중요한 기념물이 있다. 붉은 사암으로 튼튼하게 만든 2.5㎞의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이 요새는 무굴 제국 통치자들이 거쳐 간 제국의 도시이다. 이곳에는 동화에서나 볼 법한 아름다운 궁전들이 많이 있다. 예를 들면 자한기르 궁전(Jahangir Palace), 카스마할(Khas Mahal), 샤자한(Shah Jahan, 1630~1655) 시대에 만들어진 접견실인 디와니카스(Diwan-i-Khas)가 있으며 아름다운 모스크 2개도 있다
아그라 성
붉은 요새(아그라)와 타지마할은 사라진 무굴 황제의 문명에 관한 특출하고 상호 보완적인 증거를 간직하고 있다. 아그라의 역사는 2,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그라가 지방 도시보다 더 크게 번영한 뒤 비로소 무굴 제국의 통치가 시작된 것으로 본다. 무굴 제국 창시자의 아들인 후마윤(Humayun)은 괄리오르(Gwalior) 왕가로부터 당시 가장 유명한 코이누르(Koh-i-Noor)인 보석류와 값비싼 원석을 선물로 받았다.
아그라는 후마윤의 아들인 위대한 황제 악바르(Akbar, 1556~1605) 집권기에 최고 전성기를 누렸다. 그의 체제 아래 아그라 요새의 주요 부분이 건립되었다. 아그라의 붉은 요새는 야무나 강 오른쪽 제방에 있다. 요새는 1565년 황제 악바르 대제가 건설하였다. 타지마할을 에워싸면서 샤자한 정원의 북서 말단에 자리 잡은 요새는 기념비적인 통일성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해자 위에 솟은 붉은 사암 벽과 우아한 곡선, 높은 성채로 방어 체계를 이룬 요새 지역은 2.5㎞의 성벽으로 둘러싸인 무굴 제국 통치자들의 제국 도시로 알려졌다. 델리 요새처럼 아그라는 악바르, 자한기르(Jahangir)와 샤자한 통치 아래 무굴 제국의 장대함을 드러내는 가장 뚜렷한 상징물로 여겨진다.
성벽에는 델리 문과 아마르 싱 문(Amar Singh Gate)이 있다. 독창적이고 웅장한 출입구는 하티폴(Hathi Pol) 또는 코끼리 문이라고 하는데, 내부의 관문과 연결된 델리 문을 통해 들어가게 되어 있다. 지금은 아마르 싱 문으로만 들어갈 수 있다. 요새에는 동화처럼 아름다운 궁전이 늘어서 있다.
화려함을 즐기던 샤자한 통치 아래 카스마할, 시시마할(Shish Mahal), 무함만 버즈(Muhammam Burj)의 팔각탑은 물론 1637년 건립된 디와니카스, 1628년 많은 기둥으로 건축한 접견실 디와니암(Diwan-i-Am) 등이 있다. 궁전 밀집 단지에는 흰 대리석으로 만든 아름다운 모스크 두 개, 샤자한이 1646년~1653년에 건축한 모티 마스지드(Moti Masjid, 모스크) 또는 진주 모스크 그리고 아우랑제브 치세(Aurangzeb, 1658~1707) 때 지은 나기나 마스지드(Nagina Masjid) 등이 있다.
몇몇 건물은 아름다운 조각을 새긴 순백의 대리석으로 세웠는데, 티무르 예술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인도 무슬림 예술의 절정을 보여준다. 황제 샤자한은 죽은 아내를 애도하려고 지은 타지마할이 보이는 아그라 요새에 아들 아우랑제브의 손에 유폐되었다. 샤자한은 대리석 발코니가 아름다운 탑 무삼만 버즈(Musamman Burj)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샤자한이 타지마할을 바라보기 위해 세운 무삼만 부르즈
2025.01.12, 인도 아그라 아그라성
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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