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외국 서화, 회화, 조각

알빈 에게-리엔츠의 <외츠탈 풍경>

기리여원 2025. 2. 27. 23:40

<외츠탈 풍경>_ 알빈 에거-리엔츠(Albin Egger-Lienz, 1868~1926, 오스트리아), 1911년, 캔버스에 유화, 레오폴트미술관

 

뮌헨과 비앤나에서 20년 넘게 살았던 알빈 에거-리엔츠는 늘 번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 했다. 그는 고향에서 영감을 받은 풍경화를 많이 그렸다. 씨를 뿌리고, 밭을 갈고, 곡식을 거두거나 쉬고 있는 시골 사람들의 풍경을 작품에 충실히 반영했다. 한편 에거-리엔츠는 뮌헨과 비엔나에서 열린 국제 전시회에서 유럽 거장들의 작품을 접하며 새로운 예술적 영감을 받았다. 특히 오귀스트 로댕의 영향을 받아 웅장한 조각이 떠오르는 화풍을 발전시켰다.

<외츠탈 풍경>_ 알빈 에거-리엔츠(Albin Egger-Lienz, 1868~1926, 오스트리아)

 

하겐 클럽과 알빈 에거-리엔츠

 

비엔나 분리파의 예술가들 중 일부는 하겐 클럽에 속했습니다. 이들은 풍경화를 주로 그렸고 공예보다 회화와 같은 순수 미술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했습니다.사실적으로 자연을 묘사하면서도 차분하고 정돈된 분위기로 오스트리아의 풍경이나 풍속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알빈 에거-리엔츠는 1900년까지 하겐 클럽에 소속된 예술가였습니다. 그는 농민, 노동자 등 서민의 삶을 담은 풍경을 많이 그렸습니다. 극단적으로 감정을 표출했던 표현주의 작가들과 달리 무게감 있고 따듯한 정서로 오스트리아의 풍경을 그렸습니다.

 

2025.02.07, 국립중앙박물관_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