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문화재/충청남도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238호_공주 마곡사 영산전 목조칠불좌상 및 복장유물

기리여원 2021. 12. 9. 14:22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2138호 _ 공주 마곡사 영산전 목조칠불좌상 및 복장유물 (公州 麻谷寺 靈山殿木造七佛坐像 및 腹藏遺物)

 

수   량 : 7구 및 복장유물

지정일 : 2016.03.10

소재지 : 충청남도 공주시 마곡사로 966 (사곡면, 마곡사)

시   대 : 17세기 후반

 

마곡사 영산전 칠불좌상은 1681년 수화승 단응을 중심으로 계천, 성환, 탁밀 등 20여명의 조각승이 함께 제작한 작품으로 현재 전하는 조선후기 불상 가운데 천불상의 주존불로 제작된 유일한 사례이다. 또한 단응이 수화승으로 독립해서 제작한 불상 중 가장 이른 사례이며, 특히 그의 활동 지역으로 알려진 경상도만이 아니라 충청남도에서도 활동하였음을 알려주는 사례이다. 불상의 특징 가운데 방형의 얼굴이 뚜렷한 이목구비라든가 배 부분에서 W형으로 접힌 대의와 편삼자락은 단응만의 특징적인 표현으로 알려져 있다.

 

2013년 칠불좌상에서 후령통과 발원문을 비롯해 경전 잔편 및 다리니 등 77건의 복장유물이 확인되었는데 그중에는 무량사판으로 추정되는 묘법연화경(1496년)과 흥복사판 묘법연화경(1586년) 등 서지학상 중요한 자료도 포함되어 있다.

 

마곡사 영산전 불상은 칠불로 구성된 예경대상으로 희귀한 사례이자 17세기 후반 충청남도에서 활동한 단응의 불상으로 미술사적 가치가 높다

 

좌) 구나함모니불, 석가모니불, 우) 가섭불

 

 

공주 마곡사 영산전 목조칠불좌상, 석가모니불

 

단응이 수조각승으로 참여한 첫불상

 

수조각승 단응(端應)이 1681년 2월부터 6월까지 열아홉 조각승을 이끌고 제작한 <마곡사 영산전(천불전) 목조칠불좌상> 일곱구 중 하나입니다. 칠불좌상은 지난 세상에 나타난 일곱 부처를 형상화한 것입니다. 일곱 부처 중 석가모니로 불리는 이 목조여래좌상은 오른손 무릎에 댄 항마촉지인을 취하고, 크기도 다른 여섯 구의 불상보다 10cm 정도 더 큽니다.

 

이 불상들은 단응이 수조각승으로 활약하며 조성한 첫 작품입니다. 단응은 주로 경상북도 북부와 그 인근에서 활동했다고 알려졌으나, 이 칠불상의 기록이 소개됨에 따라 충청남도 비역 불사에도 참여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함께 참여한 탁밀(卓密)과 학륜(學崙) 등 조각승 여섯 명은 3년 뒤 1684년 단응이 예천 <용문사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을 만들 때도 동참했습니다.

불상을 받치고 있는 목조대좌 역시 중요한 작품입니다. 대좌는 높이가 낮은 '아(亞)'자 모양의 삼단 수미좌(須彌座)위에 다시 연꽃 모양 대좌를 얹었습니다. 대좌의 형태와 세부 문양은 1684년 단응이 만든 예천<용문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과 흡사하여 단응과 그를 따르던 조각승들이 만든 대좌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공주 마곡사 영산전 목조칠불좌상, 석가모니불

 

 

공주 마곡사 영산전 목조칠불좌상, 석가모니불

 

 

 

▼ 2018.05.06, 불교중앙박물관 _ 공주 마곡사 영산전 목조칠불좌상 및 복장유물입니다.

 

공주 마곡사 영산전 목조칠불좌상 및 복장유물

 

 

공주 마곡사 영산전 목조칠불좌상 및 복장유물. 변상도

 

 

공주 마곡사 영산전 목조칠불좌상 및 복장유물, 후렴통

 

 

공주 마곡사 영산전 목조칠불좌상 및 복장유물, 발원문

 

2018.05.06, 불교중앙박물관

2021.12.07. 국립중앙박물관_조선의 승려 장인

글 문화재청,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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