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보(雲甫) 김기창(金基昶)의 <신비로운 동방의 샛별>
_ 운보(雲甫) 김기창(金基昶, 1914~2001, 서울 출생), 1988년, 드로잉, 석판화, 서울시립미술관 이 작품은 김기창이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열린 "현대 미술과 올림픽" 전시에 출품한 석판화 작품이다. 호랑이와 까치, 구름 문양 등 전통적인 도상들이 간결하고 담백한 필치와 색조로 표현되어 있다. 다섯 마리의 까치는 파랑, 노랑, 검정, 초록, 빨강으로 된 다섯 고리로 형상화되어 올림픽 오륜기를 상징한다. 민화의 까치와 호랑이를 소재로 올림픽의 상징성과 세계 속에 부상하는 한국의 임지를 명료하게 담아낸 이 작품은 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자 했던 김기창의 작품 세계를 잘 보여준다. _ 운보(雲甫) 김기창(金基昶, 1914~2001, 서울 출생) 2018.01.27. 국립중앙박물관_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