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득신필산수도 2

김득신필산수도(金得臣筆山水圖)

_ 김득신(金得臣, 1754~1822), 18세기 말, 비단에 담채, 서울대박물관 시를 그림으로 풀어내다 각각 중국의 시를 주제로 한 그림이다. 왼쪽 폭에는 도연명(陶淵明, 365~427)이 41살에 관직을 사직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며 쓴 「귀거래사(歸去來辭) 」의 일부가 쓰여 있다. 뭍에서 머슴들이 도연명을 맞이하고 대문에서 그의 어린아들이 그를 기다리는 모습, 집 안뜰에 작게 표현되어 있는 노란색 국화, 집 뒤로 우뚝 솟은 소나무까지 모두 시를 충실히 묘사하고 있다. 오른쪽 폭은 가도(賈島, 779~843)의 「심은자불우(尋隱者不遇) 」를 풀이한 그림이다. 한 남성이 자신의 옛 벗을 찾아갔지만, 어란 종은 그의 옛 번이 구름으로 뒤덮인 산 속 어딘가에 있을 뿐이라는 모호한 대답만을 한다. 그림 속에서는..

김득신필산수도(金得臣筆山水圖)

_ 김득신(金得臣, 1764~1822), 18세기 말, 비단에 담채, 서울대박물관 시를 그림으로 풀어내다 각각 중국의 시를 주제로 한 그림이다. 왼쪽 폭에는 도연명(陶淵明, 365~427)이 41살에 관직을 사직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며 쓴 「귀거래사(歸去來辭)」의 일부가 쓰여 있다. 뭍에서 머슴들이 도연명을 맞이하고 대문에서 그의 어린 아들이 그를 기다리는 모습, 집 안뜰에 작게 표현되어 있는 노란색 국화, 집 뒤로 우뚝 솟은 소나무까지 모두 시를 충실히 묘사하고 있다. 오른쪽 폭은 가도(賈島, 79~843)의 「심은자불우(尋隱者不遇)를 풀이한 그림이다. 한 남성이 자신의 옛 벗을 찾아갔지만, 어린 종은 그의 옛 벗이 구름으로 뒤덮인 산 속 어딘가에 있을 뿐이라는 모호한 대답만을 한다. 그림 속에서는 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