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19

어보를 보관하는 외함, 보록(寶盝)

_ 영국, 2022년, 조선, 19세기 왕과 왕비, 왕세자와 왕세자빈의 존호(尊號). 묘호(廟號). 시호(諡號) 등을 새긴 어보를 보관하는 외함이다. 어보는 주인이 죽은 후 종묘에 봉안하는데, 금속 내함인 보통(寶筒)에 넣은 후 그것을 다시 보록에 넣어 영구히 보관하였다. 이 보록은 형태와 재질을 통해 1800년대 이후에 제작된 것임을 알 수 있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라이엇 게임즈의 후원 기금을 받아 영국의 한 법인에게서 구입해 들어왔다. 2022.09.02, 국립고궁박물관_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원형태의 해시계, 일영원구(日影圓球)

_ 미국, 2022년, 조선, 1890년(고종 2) 원형태의 해시계이다. 표면에 새겨진 명문을 통해서 1890년 상직현이라는 인물이 제작한 것임을 알 수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적이 없는 형태의 유물이나 국내에서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이는 명문이 있어 당시 천문 기기의 제작 수준 등을 새롭게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미국 경매에 출품된 것을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구입하였다. 2022.09.02, 국립고궁박물관_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성종비 공혜왕후 어보

_ 미국, 2011년, 조선 성종(재위 1469~1494)의 비인 공혜왕후(1456~1474년)에게 1498년(연산군 4) '휘의신숙(徽懿愼肅)'이라는 존호를 올리면서 제작한 어보이다. 미국으로 불법 반출되었던 어보를 1987년 미국 경매에서 한 국내 소장가가 구입하였고 이후 국내 경매에 다시 출품된 것을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이 함께 경매에 참가해 구입하였다. 2022.07.17. 국립고궁박물관_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글 문화재청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면피갑(綿皮甲)

_ 독일, 2018년, 조선 조선후기 보병들이 입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면피갑이다. 면 안쪽에 가죽을 겹쳐 만든 갑찰을 이어붙여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갑옷 안쪽에는 착용자의 이름으로 추정되는 묵서(李○瑞)가 남아 있다. 조선시대 보병들이 입었을 엄청난 수량에 비해 국내외에 소장되어 있는 사례가 많지 않아 희소성이 높은 유물이다. 20세기 한국에서 선교활동을 했던 선교사가 수집했을 것으로 보인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2017년 독일 상트오틸리엔수도원 선교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 전수조사 과정에서 이면피갑을 확인하였고 문화재의 가치를 인정한 수도원 측이 갑옷을 기증하면서, 우리나라로 반환되었다. 2022.07.17. 국립고궁박물관_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글 문화재청 ▼보시고 유익하셨..

문조비 신정왕후 왕세자빈 책봉 죽책

_ 프랑스, 2018년, 조선, 1819년(순조 19), 대나무에 금속, 전체 25.0×102.0cm 문조비 신정왕후(1808~1890년)를 1819년 왕세자빈으로 책봉하던 당시 제작한 죽책이다. 강화도 외규장각에 보관되어 있던 이 죽책은 1866년 병인양요 당시 불타 없어진 것으로 추정해왔었으나, 2017년 프랑스의 한 개인이 경매에 내놓은 것을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유통조사 과정에서 확인하였다, 민간기부금(라이엇 게임즈 후원)으로 경매에 참여하여 국내로 환수하였다. 문조(18029~1860년) : 효명세자. 순조(順祖, 재위 1800~1834년)의 아들로 요절하여 실제 왕위에 오른 적은 없으나 1834년(헌종 즉위년)에 익종으로, 1899년(광무 3)에 문조로 추존되었다. 2022.07.17. 국립고궁..

호조태환권 원판

_ 미국, 2013년, 조선, 1893년(고종 30),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태환서에서 구화폐를 회수하기 위해 발행한 교환권의 인쇄 원판이다. 태환서는 1892년(고종 29) 근대적 화폐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신설한 관서이다. 호조태환권은 비록 유통되지는 못했지만 조선이 만든 최초의 근대적 화폐라는 상직적인 의미를 갖는다. 1951년 한국전쟁 당시 미국으로 불법 반출되었다가 한 · 미 간의 수사공조를 통해 국내로 환수되었다. 2022.07.17. 국립고궁박물관_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인장함(印章函)

_ 미국, 2020년, 조선 전면에 '추조인신(秋曹印信)'이라고 쓴 금속판을 오려 붙인 함으로 추조의 인장과 신표(信標)를 보관하는 용도로 추정된다, 추조는 법률 · 소송 · 형옥 · 노예 등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관아로 형조(刑曹)의 다른 이름이다, 용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국내에 잔존 사례가 희소하다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가 높다. 미국 개인 소장자로부터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직접 구입하였다. 2022.07.17. 국립고궁박물관_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백자 동채 동형병

_ 미국, 2022년, 조선 후기 원통형 백자의 표면을 구리 안료로 칠하여 장식한 도자기이다. 바닥면에 붙여 있는 종이를 통해 한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한 스탠리 스미스(Stanley Smith, 1876~1954년)가 소장 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우리 문화재가 국외로 반출된 경위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적 가치가 있다. 미국 경매에 출품된 것을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구입하였다. 2022.07.17. 국립고궁박물관_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덕혜공주의 당의와 스란치마

_ 일본, 2015년, 20세기 초 덕헤옹주(1912~1989년)가 입었던 녹당의와 스란치마로 국가의 작은 의식 떄 착용하는 예복[소례복(小禮服)]이다. 덕혜옹주가 일본에 머물던 당시 남긴 왕실 복식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당대 최고 수준의 복식 유물이라는 점에서 중요한의의가 있다. 2015년 한 ·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여 일본 문화학원 복식박물관에 기증하였다. 이 스란치마는 대한제국 고종황제의 딸 덕혜옹주가 일본에 머물 당시 남긴 조선왕실 복식 유품 중 하나이다. 일본 문화학원 복식박물관이 영친왕 부부로부터 기증받아 소장하고 있던 것을 2015년 국립고궁박물관에 다시 기증한 것이다. 2022.07.17. 국립고궁박물관_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