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현대미술관 과천 5

이당(以堂) 김은호(金殷鎬)의 <매화>

_ 이당(以堂) 김은호(金殷鎬, 1892~1979, 인천), 1939. 비단에 먹,색, 8폭 병풍, 129×44.5cm(6), 129×42.5cm(2), 병풍:201.5×374.4cm, 국립현대미술관 동산 박주환 컬랙션 는 두 그루의 매화가 커다란 화면 전체에 펼쳐져 있는 8폭 전수식(全樹式) 병풍 그림이다. 전수식 매화도는 화폭 전체를 매화 한두 그루로 채워 표현한 양식을 일컬으며, 장육매화(丈六梅花)라고도 부른다. 이당(以堂) 김은호(金殷鎬)는 병풍 전면에 걸쳐 백매와 홍매의 장대한 가지를 꽉 채워 묘사하고, 나무의 상단 및 하단은 과감히 생략했다. 또한 작은 참새들을 그려 넣어 화면에 생동감을 주었다. 화면 왼편의 하단의 기묘(己卯)년 봄에 제작했다는 낙관에 의거하여 1939년 제작된 작품임을 알 ..

옥산(沃山) 김옥진(金玉振)의 <고사방우>

_ 옥산(沃山) 김옥진( 金玉振 , 1927~2017, 전남 진도), 1976, 종이에 먹,색, 43.5×130cm, 국립현대미술관 동산 박주환 컬렉션 _ 옥산(沃山) 김옥진( 金玉振 , 1927~2017, 전남 진도) 2023.08.19, 국립현대미술관 과천_동녘에서 거닐다.동산 박주환 컬렉션 특별전 '청허(淸虛)'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산정(山丁) 서세옥(徐世鈺)의 <도약>

_ 산정(山丁) 서세옥(徐世鈺, 1929~2020, 대구), 종이에 먹, 색, 39.4×39.4cm, 국립현대미술관 동산 박주환 컬렉션 은 산정(山丁) 서세옥(徐世鈺)의 작품으로 잉어가 물 위로 힘차게 도약하는 모습을 담은 약리도(躍鯉圖) 또는 어변성룡도(魚變成龍圖)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수묵담채화이다. 예로부터 물살을 거슬러 뛰어오르는 잉어는 등용문을 상징하는 소재로, 민화뿐만아니라 입신출세를 염원하는 선비들이 수묵화로 그리기도 했다. 화면에는 반쩍이는 비늘의 잉어가 온몸을 비틀며 힘차게 솟구치는 역동적인 모습이 보인다. 담묵의 구불구불한 선과 점으로 물과 물방울이 간결하게 표현되었으며 효과적인 먹의 사용이 돋보인다. _ 산정(山丁) 서세옥(徐世鈺, 1929~2020, 대구) 2023.08.19, 국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