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이당(以堂) 김은호(金殷鎬, 1892~1979, 인천), 1939. 비단에 먹,색, 8폭 병풍, 129×44.5cm(6), 129×42.5cm(2), 병풍:201.5×374.4cm, 국립현대미술관 동산 박주환 컬랙션 는 두 그루의 매화가 커다란 화면 전체에 펼쳐져 있는 8폭 전수식(全樹式) 병풍 그림이다. 전수식 매화도는 화폭 전체를 매화 한두 그루로 채워 표현한 양식을 일컬으며, 장육매화(丈六梅花)라고도 부른다. 이당(以堂) 김은호(金殷鎬)는 병풍 전면에 걸쳐 백매와 홍매의 장대한 가지를 꽉 채워 묘사하고, 나무의 상단 및 하단은 과감히 생략했다. 또한 작은 참새들을 그려 넣어 화면에 생동감을 주었다. 화면 왼편의 하단의 기묘(己卯)년 봄에 제작했다는 낙관에 의거하여 1939년 제작된 작품임을 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