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문학진(文學晉, 1924~2019, 서울), 1957, 캔버스에 유채, 100.5×80.2cm, 서울미술관 문학진(文學晉, 1924~2019, 서울) 1924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1회로 입학한 문학진은 초기 작업에서는 조르주 브라크(Georges Braque, 1882~1963)의 입체주의 화풍을 바탕으로 한 순수추상을 주로 했으나, 1970년대 후반부터는 기록화 제작에 힘 쏟으며 (1978)와 같은 공식 기록화를 남기기도 했다. 문학진은 주로 정물과 인물을 즐겨 그렸는데, 그는 색체의 통일과 조화에 중점을 두어 자신만의 독특한 회화적 공간을 제시했다. 안정된 구도와 차분한 색감에 의한 정적인 분위기는 문학진 작품의 주요 특징으로, 그는 인물과 정물을 주요 소재로 하되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