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 이병직의 그림 2

송은(松慇) 이병직(李秉直)의 <매화도>

_ 송은(松慇) 이병직(李秉直, 1896~1973), 20세기, 종이에 담채 매화나무 그림 흰 매화나무를 그린 후 시를 덧붙인 작품이다. 흰 매화의 꽃잎은 아주 엷은 묵으로 점을 찍듯 표현되었으며 수술은 꽃잎은 아주 가는 붓으로 세밀하게 표현되었다. 여백에는 겨울에 꽃을 피우는 매화나무를 노래하는 다음과 같은 시가 적혀 있다. "늙은 나무가 저절로 강철과 같이 견고하게 되었는데 봄을 만나고 그 답을 보았네(老尌己成鐵 逢春又看答, 노수기성철 봉춘우간답)." 송은(松慇) 이병직(李秉直, 1896~1973)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내관이자 서화가, 수장가였다. 그는 해강(海岡) 김규진(金圭鎭, 1868~1933)이 설립한 서화연구회(書畵硏究會)의 첫 번째 졸업생이었으며 이후 1923년부터 1931년까지 조선미술전..

송은(松隱) 이병직(李秉直)의 <괴석도>

_ 송은(松隱) 이병직(李秉直, 1896~1973, 홍천출신), 20세기 전반 이병직은 김규진(金圭鎭)의 서화연구회에서 공부하여 1918년 제1회 졸업생이 되었다. 1923년 조선미술전람회(鮮展)에서 입선한 이래 광복 후 대한민국미술전람회(國展)에서도 입선하였으며, 1953년 국전 추천작가, 1956년 국전 초대작가, 1957~1959년 국전 심사위원을 역임하였다. 이 그림은 뭉글뭉글 피어오르는 듯한 입석을 좁고 긴 화면에 담았다. 외곽선을 포기하고 먹을 덧칠하여 변화를 주는 방식과 먹물이 번지게 하는 기법 등을 이용하여 돌의 질감과 괴량감을 강조하였다. 담황색과 담청색을 먹과 함꼐 쓰는 채색법과 거친 필묵법, 기괴한 돌의 형태에서 소치 허련의 영향이 엿보인다. _ 송은(松隱) 이병직(李秉直, 1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