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도 3

쌍계사 국사암 신중도

_ 조선 1781년, 비단에 채색, 하동 쌍계사 국사암(쌍계사 성보박물관) 하동 쌍계사 국사암는 제석천(帝釋天)과 위태천(韋駄天)을 중심으로 한 여러 신중을 표현한 불화이다. 전체적으로 섬세한 인물묘사 표현이 돋보이며 각종 문양 등에 고분(高粉) 기법을 사용하여 화려하게 장엄하였다. 쌍계사 국사암는 1790년(조선 정조 14)에 조성된 쌍계사 팔상전의 모본(模本)인 불화로, 조성을 주도한 평삼(評三) 스님의 화풍을 잘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2024.04.27, 불교중앙박물관_수보회향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백양사 신중도

_ 조선 후기, 비단에 채색, 백양사 성보박물관 이 는 크게 상 · 하단으로 나누어 그 구성을 살펴볼 수 있다. 상단에는 화려한 보관을 쓰고 풍성한 연꽃을 든 제석천이 장식된 의자에 앉아 있다. 제석천 주위로 쌍계머리를 한 천동은 타원형의 부채가 달린 긴 장대를 들고 있으며, 그 앞으로는 보관에 빨간 해가 그려진 관을 쓴 일광보살과 하얀 달이 있는 관을 쓴 월광보살이 제적천을 향해 합장하고 있다. 하단에는 화려한 새 날깨 모양 깃이 달린 투구를 쓰고 갑옷을 입은 둥근 얼굴의 상호를 띤 위태천과 역동적인 모습의 팔부중이 그 주위를 에워씨고 있다. 전체적으로 많은 인물을 표현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구도가 특징적이다. 2023.10.07, 불교중앙박물관_백암산 백양사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

영천 은해사 신중도

영천 은해사 신중도(永川 銀海寺 神衆圖) _ 조선 1855년 조성, 도난일 미상 불화를 훔친 뒤 화기의 사찰명을 먹으로 덧칠하였으나 희미하게 '운해사(銀海寺)'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신중도는 1855년 12월 20일에 은해사 승당의 신중도로 하은 응상(霞隱 應祥)이 그렸다. 1855년에 응상이 대시주로 훼손된 은해사 불상의 개금과 불화를 조성하였다는 내용의 복장 원문이 은해사에 전하는데, 이 때 조성된 불화 중 하나로 추정된다. 은해사 신중도는 응상의 초기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짜임새 있는 구도와 세밀한 필선을 보여준다. 화면 가장 위에 날개 장식이 달린 투구를 쓰고 갑옷을 입은 무장형의 위태천이 합장하고 있다. 그 아래로는 7위의 신중들이 모두 다른 자세를 하고 자유분방하게 서 있다. 영천 은해사 신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