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용담사 감로도 2

안동 용담사 감로도

_ 조선 1811년, 비단에 채색, 안동 용담사 용담사 무량전에 봉안되었던 감로도로, 하단 장면이 확대되고 다양화되는 19세기 이후의 감로도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화면 양 옆으로 상단 영역까지도 하단의 장면이 확장되고 있으며 전각으로 구획을 구분하는 등 비슷한 시기의 감로도와 달리 도상을 변용한 점이 주목된다. 그렇기 때문에 하단의 장면마다 방재(傍題)를 적어 내용을 설명하였다. 하단의 한량과 기녀, 연희 집단, 예인 등과 같은 인물이 표현되어 풍속화적인 요소 또한 살펴볼 수 있다. 하단의 화기는 절취되어 '가경(嘉慶) 16년(1811)'. '양공 퇴운당(良工退雲堂)'등 일부만 확인되지만 문경 사불산 대승사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사불산화파(四佛山畵派)의 퇴운 신겸(退雲信謙) 스님이 감로도를 ..

안동 용담사 감로도

안동 용담사 감로도(案東 龍潭寺 甘露圖) _ 조선 1811년 조성, 1984.08.21. 도난 용담사 무량전에 봉안되어 있던 감로도로 1984년 도난과정에서 그림틀을 자라 떼어내면서 훼손되었다. 그림을 오랜 기간 은닉하면서 방치하여 세로 방향으로 크게 꺾여 있다. 용담사 감로도의 화기에는 가경(架慶) 16년(1811)에 조성한 내용이 남아 있으나 사찰명은 붉은 색으로 칠하여 원 소장처를 알수 없게 하였다. 화기의 아랫부분이 크게 잘려 있어 불화의 조성에 참여한 화승들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양공 퇴운당(良工 退雲堂)'이 적혀 있는 부분이 남아 있다. 이를 통해 사불산 화파(四佛山 畵派)의 수화승 퇴운 신겸(退雲 信兼)이 이 감로도를 조성한 것을 알 수 있다. 용담사 감로도는 하단의 장면마다 방제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