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구사(老嫗祠) 노구사(老嫗祠) 노구사는 조선 태종과 운곡(耘谷) 원천석(元天錫, 1330~미상)에 얽힌 설화가 담겨 있는 곳이다. 태종 원년인 신사년(辛巳年 1401) 태종의 옛 스승이던 운곡은 변암에 은둔해 있던 중 태종이 찾아올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동네 노파에게 자신의 은둔지를 다르게 알려 줄 것을 당부하고 은신해 버렸다. 노파는 운곡의 당부대로 태종에게 거처를 다르게 알려 주었고, 훗날 임금에게 거짓을 고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노파는 죄책감으로 노구소(老嫗沼)에 투신하여 죽음으로써 임금에게 사죄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노파의 충정과 넋을 기리고자 2005년도 노구소가 바라보이는 이곳에 사당을 건립하고, 강림면과 강림면 제례위원회 주관으로 매년 10월 21일(양력)에 추무제 행사를 거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