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립박물관 소장품 3

원주 학성동 철조석가여래좌상

원주 학성동 철조석가여래좌상 이 불상은 원래 원주시 학성동 정지들[옥뜰, 읍옥평(邑玉坪)]에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 때 이곳에 있던 5구의 철불과 함께 서울로 보내졌다. 불상의 얼굴은 네 모에 가깝고 가늘게 뜬 눈과 꼭 다문 입에서 엄숙함을 느낄 수 있다. 목에는 삼도가 있으며,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왼쪽어깨만 감싼 옷 주름은 얕은 선각으로 간결하게 표현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쇠로 만든 철불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통일신라말기인 9세기 무렵이며, 고려 초기까지 철불이 많이 만들어졌는데 이 불상의 제작시기도 그 무렵으로 보여진다.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이 유적조사 결과와 시잔에 의하면 이 불상이 있었던 정지뜰에는 오층석탑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보아 불상이 발견된 정지뜰에 사찰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글 ..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8호_원주 봉산동 석불좌상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8호 _ 원주 봉산동 석불좌상 (原州 鳳山洞 石佛坐像) 수 량 : 1기 지정일 : 1982.11.03 소재지 : 강원 원주시 봉산로 134, 원주시립박물관 (봉산동) 시 대 : 고려시대 강원도 원주시 봉산동에 있는 석불좌상으로 광배(光背)와 대좌(臺座)를 갖추었지만 손과 얼굴이 깨져 있다. 어깨는 자연스럽고 둥글게 처리되었고, 가슴은 비교적 넓으며 앉아있는 자세도 안정되어 균형잡힌 모습을 보여준다. 팔·다리 등의 신체표현에 적당한 양감이 있어 통일신라 석불상의 특징을 잘 계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평행 주름모양으로 통일신라 후기에 유행하던 특징과 비슷하지만 다소 형식화 되어가는 시대적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배(舟)모양의 광배에는 덩쿨무늬와 테두리에..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4호_일산동 석불좌상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4호 _ 일산동 석불좌상 (一山洞 石佛坐像) 수 량 : 2구 지정일 : 1971.12.16 소재지 : 강원 원주시 봉산로 134, 원주시립박물관 (봉산동) 시 대 ; 고려시대 추정 원래 원주시 중앙동의 폐사지에 있던 것을 일제강점기에 남산 추월대로 이전하였고 다시 1962년 5월에 강원감영터로 이전하였다가 2000년 봉산동 시립박물관 야외로 이전 전시하고 있다. 이 석불은 5층석탑을 중심으로 좌우에 똑같은 모습으로 안치되어 있다. 이 2구의 불상은 머리 부분이 없어져 새로 보수한 것이어서 원래의 모습은 분명하게 알 수 없으나 체구는 단정한 편이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얇아서 신체의 윤곽이 잘 나타나 있으며, 평행옷주름은 다소 도식화되었다. 깨진 두 손은 가슴에 모은 상태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