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11

이건희 컬렉션, 백영수의 <모자상>

_ 백영수(1922~2018, 수원 출생), 1976, 캔버스에 유채, 국립현대미술관 아이는 태어난 후에도 엄마에게 한 몸과 같은 존재라고 말하듯 어린아이가 여인의 목에 감긴 포대에 싸여 있다. 포대에 싸인 아이와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머리를 옆으로 돌린 어머니의 형상은 백영수 모자상의 전형이다 _ 백영수(1922~2018, 수원 출생) 2022.04.28., 국립중앙박물관, 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_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이건희컬렉션, 사천장시화첩(斜川莊詩畵帖)

_ 그림:이신흠(1570~1631), 글:이호민(1553~1634) 등 34인, 조선 1617~1646년, 그림 : 비단에 종이에 엷은 색, 글 : 종이에 먹, 국립중앙박물관 이호민은 관직에서 물러나 경기도 양평에 있었던 사천장에서 지냈다. 이 서화첩은 사천장의 풍광을 칭송하는 당대 최고 문장가 34명의 시와 당대 최고화가 이신흠의 그림을 합쳐서 꾸민 것이다. 가문의 위세를 그림과 글로 후대에 전하고자 한 의도가 담겨있다. 사천장시화첩 춘권 제2면 사천장팔경도(斜川莊八景島) 사천장((斜川莊) 주변 경관을 그린 그림이다.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일대를 회화식 지도처럼 그리고 지명을 붉은 글씨로 적었다. 사천장시화첩 하권 제7~8면 오언시(五言詩)_조희열(1575~1638), 조선1625년 이경엄은 중국동진시..

이건희컬렉션, 방혜자의 <하늘과 땅>

_ 방혜자(1937~ , 경기 고양시), 2010년, 패널, 종이에 채색,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생각의 햔계를 넘어서 더 높은 세계를 꿈꾸며 인간은 상상력을 발휘해서 보이지 않는 세계를 상상할 수 있다. 방혜자의 작품은 흙, 석채와 같은 천연 안료를 종이에 칠했다가 지우거나 문지르고, 재료를 구겼다가 펴는 기법을 써서 파장으로 퍼져나가고 은은하게 스며드는 빛을 표현했다. 이 빛은 우주의 존재를 담고 있는 매개체이자 깊은 명상과 사유로 얻어지는 내면의 빛이다. _ 방혜자(1937~ , 경기 고양시) 2022.04.28., 국립중앙박물관, 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_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이건희컬렉션, 나전 칠 봉황무늬 원반

_ 조선 19세기, 나무, 자개, 상어가죽에 칠, 국립중앙박물관 봉황은 현명한 군주가 이룩하는 태평성대의 상징이어서 왕실 기물에 널리 장식되었다. 이 원반은 두 사람 이상이 함께 식사하는 큰 상으로, 한국의 칠기 중에서도 색을 들인 상어가죽, 자개, 구리선 같은 갖은 재료로 화려하게 장식한 보기 드문 작품이다. 2022.04.28., 국립중앙박물관, 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_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이건희컬렉션, 박종배의 <천국의 계단>

_ 박종배(1935~ , 경남 창원 출생), 1980년대, 청동, 국립현대미술관 박종배의 조각은 운과 사각, 구와 기둥 등 서로 다른 조형요소가 능숙하게 결합해 하나의 덩어리로 존재감을 보여준다. 이 작품 역시 곡선과 직선의 이질적인 모양이 반복되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준다. 상승하는 느낌을 기하학적 형태로 표현했는데, 이는 긴장과 이완을 거듭하며 영원의 세계를 지향하는 인간의 의지를 대변한다. _ 박종배(1935~ , 경남 창원 출생) 2022.04.28., 국립중앙박물관, 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_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이건희컬렉션, 전뢰진(田雷鎭)의 <가족>

_ 전뢰진(田雷鎭, 1929년 ~, 서울출생), 1978년, 대리석, 국립현대미술관 아이 키우는 일은 힘들지만, 아이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 부모는 아이와 살과 살을 맞대며 끈끈한 유대감을 가지게 된다. 두 아이와 엄마의 정겹고 평화로운 한때에서 원초적 생명에 대한 찬미가 느껴진다. 2022.04.28., 국립중앙박물관, 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_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이건희컬렉션, 김동우의 <가족>

_ 김동우(1950 ~ ), 1997년, 사암, 국립현대미술괸 어머니에게 매달린 아이, 아버지 뒤로 숨은 아이 형상에서 평범하면서도 행복한 삶이 전해진다. 이 작품이 제작된 1990년대에는 4인 가족 비율이 30%를 차지해 가족 형태의 표준이었다. 지금은 1인 가구 비율이 40.3%에 이른다. 가족의 형태는 변화하지만, 변치 않는 소망은 가족과 함께 하고 그 시간은 행복하길 바라는 것이다. 2022.04.28., 국립중앙박물관, 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_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이건희컬렉션, 고사인물화보첩

_ 진재해(? ~ 1735), 장득만(1684~1764) 등 8인, 조선 18세기 전반, 종이에 색, 국립중앙박물관 성현의 삶과 역사의 교훈을 주제로 한 그림첩이다. 당대를 대표하는 화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보아 세자 등 왕실 유교 교육을 위해 만들었을 것이다. 진지해가 1735년에 사망했으므로 그 이전에 제작되었다. 각 첩마다 정조(재위 1776~1800)의 인장 '홍재(弘齋)'와 '중광지장(重光之章)'이 찍혀 있다 고사인물화보첩(故事人物花譜帖) 원권 제15면, 제16면 고사인물화보첩(故事人物花譜帖) 원권 제15면 _장득만(1684~1764) 유방이 홍문에서 목숨을 구하다. 유방(劉邦)이 홍문(鴻門)에서 목숨을 구한 장면을 그린 그림이다. 항우(項羽)와 유방은 진나라를 타도하기 위해 군사를 일으켰고, 낙..

이건희컬렉션, 석보상절 권20.21

_ 조선 1447~1449년, 종이에 활자 인쇄, 국립중앙박물관 1447년 세종이 작고한 소현왕후의 명복을 빌려고 수양대군에게 명하여 한글로 지은 불교 서적이다. 여러 한문 불교 서적의 내용을 편집해 석가모니 부처의 일대기를 구어체로 풀고 훈민정음으로 표기했다. 금속활자인 갑인자로 찍어낸 초간본으로 매우 귀중하다. 15세기 우리말, 한글 활자의 조형미가 돋보인다. 2022.04.28., 국립중앙박물관, 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_어는 수집가의 초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