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란도(墨蘭圖) _ 이육사(李陸史, 1904~1944), 1916년, 24.2×33.8cm, 개인소장 의의가패(依依可佩) : '풀이 무성하여 싱싱하게 푸르니 가히 경탄할 만큼 훌륭한 지경' '광야'의 시인 이육사 묵란도 공개 '백마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고 노래한 시인 이육사(李陸史.1904~1944)가 남긴 묵란도(墨蘭圖)의 실물이 공개됐다. 예술의전당은 한일강제병합 100주년 기념특별전으로 개최 중인 특별전시 '붓길 역사의 길'을 다음달 24일까지 연장하기로 하고, 개인이 소장한 육사의 묵란도를 입수해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16일 말했다. 육사가 남긴 난초 그림은 2점으로 이번에는 그 중 한점이 전시된다. 이번에 공개하는 난초는 그의 육필시고집인 '이육사시고'(李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