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 이항복 종가 기증전 2020.04.20~09.13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 서화실 이항복 위성공신 초상(李恒福 衛聖功臣像) _ 작가 미상, 조선 18세기 중반, 비단에 색, 2019년 이근형 기증 임진왜란 때 광해군(光海軍, 재위 1608~1623)을 호종한 공으로 1613년 위성공신(衛聖功臣) 1등이 되어 받았던 58세 때의 초상을 옮겨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광해군의 공신은 인조(仁祖, 재위 1623~1649) 즉위 후 그 지위를 잃었지만 종가에서는 공신 초상을 소중히 보존했다. 49세 때의 호성공신 초상과 비교하면 흰 수염과 주름이 늘었고 턱선이 부드러워 화가가 노화의 흔적을 잘 포착했음을 볼 수 있다. 그윽한 눈매에 노녀의 지혜가 담긴 듯하다. 서울대학교박물관에 전하는 은 이 그림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