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순 화백 3

이건희컬렉션, 임직순(任直淳)의 <포즈>

_ 임직순(任直淳, 1921~1996), 1978, 캔버스에 유채, 90.7×72.3cm 임직순(任直淳, 1921~1996, 충청북도 괴산 출생) 임직순은 오지호를 이어 남도화단에서 서양화를 주도한 작가이다. 1961년부터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양성에 기여했다. 그는 무등산을 비롯한 풍경화와 공간에 조화된 인물화, 꽃을 소재로 한 정물화를 중심으로 화면 가득 마티에르를 사용해 색체의 질감을 구현하고자 했다. 강렬한 빛의 묘사와 색면을 통해 독창적인 화면을 표현한 그의 작품은 형태와 색체의 자유로운 리듬과 생명력이 감지된다. (1978)는 인상주의에서 추구하는 밝은 빛의 느낌과 야수파에서 사용되는 강렬한 원색의 배치가 결합되어, 색체의 능숙한 연출법이 짐작되는 작품이다. _ 임직순(任直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