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문화재자료 2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32호_어서각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32호 _ 어서각 (御書閣) 수량/면적 : 일원 지정일 : 1984.04.01 소재지 : 전북 장수군 번암면 노단리 1123-1번지 어서각은 임금이 직접 쓴 글씨를 보관하는 장소라는 뜻으로, 추담 장현경에게 하사한 영조의 친필을 보관하기 위하여 정조 23년(1799)에 세웠다. 장현경(1730∼1805)은 영조 28년(1752) 과거에 급제하여 춘추관기사관 겸 홍문관박사를 시작으로 춘추관, 기주관, 편수관 등을 역임하였다. 어서각에 보관되어 있는 글씨는 영조가 직접 쓴 것이다. 영조 39년(1763) 동짓날에 조정대신들을 불러 흰죽과 꿩고기를 내리자, 성은에 감복하여 율시를 지어 올리니 왕께서 크게 기뻐하시어 시를 지어 내려주신 것이라고 한다. 장현경은 이 글을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

임진왜란 때 장수 향교를 지킨 충복 정경손,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38호_정충복비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38호 _ 정충복비 (丁忠僕碑) 수 량 : 1기 지정일 : 1985.08.16 소재지 : 전북 장수군 장수읍 장수리 200번지 장수읍의 향교 앞에 자리하고 있는 비로, 조선시대 중기 사람인 정경손의 의로운 뜻을 기리고 있다. 정경손의 호는 충복으로, 임진왜란 당시 향교내의 문묘(文廟)를 지키고 있었는데, 왜적의 한 부대가 이곳 장수지역에 침입하여 문묘에까지 이르자, 문을 굳게 닫고 무릎을 꿇고 앉아서 말하기를, “만약 문에 들려거든 나의 목을 베고 들라”하였다. 이러한 그의 늠름하고 당당한 태도에 감복한 왜적들은 ‘본성역물범(本聖域勿犯 : 이곳은 성스러운 곳이니 침범하지 말라)’이라 쓴 쪽지를 남기고 스스로 물러났다. 이로인해 피해를 막아낼 수 있었으며, 대부분 불에 타버린 다른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