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진의 가족 4

장욱진(張旭鎭)의 <가족>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1981, 캔버스에 유화 물감, 28.3×22cm, 개인소장 작품에서 화가의 모습은 발밑의 나무가 왜소해 보일 만큼 거대한 크기로 화면의 중앙을 차지하고 있다. 뒷짐을 진 채 아래에 있는 화가의 부인을 곁눈질하는 표정이 다소 익살스럽다. 나무의 크기를 압도할 정도로 화가의 모습이 크게 그려진 모습은 이 작품 외에는 찾기 어렵다. 이에 대해 화가의 부인은 '이 무렵부터 화가가 조금씩 당당해졌다.'고 회상했고 장욱진 스스로도 '덕소 시절까지 진 빛을 수안보에서 처음 갚았다.'고 술회한 적이 있다.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잊고 당당해진 화가의 모습이 과장된 크기의 대비로 유머러스하게 표현된 작품이다.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202..

장욱진(張旭鎭)의 <가족>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1955, 캔버스에 유화 물감, 6.8×18cm(4.5×17.8×28cm), 국립현대미술관 1964년 반도화랑에서 열린 장욱진은 첫 번째 개인전에 출품된 작품이다. 당시 반도호텔에 머물던 일본인 사업가에게 판매된 이후 공개된 적이 없다가 이번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극적으로 발굴되어 60년만에 출퓸되었다. 가족 시리즈를 여러번 그렸던 장욱진의 그림 가운데 최초의 가족도란 점에서 미술사적 의미가 크다. 화면 속 한가운데 자리 잡은 집안의 네 명의 가족이 앞을 바라보고 있고, 집 좌우로 나무가, 주변으로 두 마리의 새가 날아가고 있다. 대상이 군더더기가 없어 짜임새 있게 배치된 은 장욱진의 조형 감각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다. 무엇보다 그의 가족도 가..

이건희컬렉션, 장욱진(張旭鎭)의 <가족>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1979년, 캔버스에 유채, 국립현대미술관 사랑의 결실로 탄생한 가족의 단란한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가족 모두 발가벗고 있는데, 신선들처럼 여유롭다. 대자연, 우주의 중심에서 자유와 여유를 누리는 가족의 모습은 장욱진이 꿈꾼 모습일 것이다. 장욱진은 이처럼 자신의 생활에서 우러나은 심상을 동화 같은 그림으로 표출했다.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2022.04.28., 국립중앙박물관, 故 이건희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_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