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호도 3

해옹(海翁)의 <죽호도(竹虎圖)>

_ 해옹(海翁), 조선 19세기 19세기 동래 지역에는 대일 교역용 회화 수용에 부응하기 위해 일군의 화가들이 등장하였다. 이 중 대부분의 화가들은 자신의 호로써 낙관하고 성명인도 거의 쓰지 않았다. 이러한 이유로 동래 지역에서 활동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가 상당수에 대해서는 그 기본적인 정보조차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이 그림의 작가인 해옹(海翁) 역시 이러한 범주에 포함되는 화가이다. 이 그림은 대나무 아래 호랑이를 포치한 단순한 구도의 그림이다. 그림 속 호랑이에는 둥근점무늬와 줄무늬가 혼용된 점에서 이 그림은 동래 지역에서 생산된 전형적인 호랑이 그림 양식을 반영한다. _ 해옹(海翁) _ 해옹(海翁) 2022.06.03 부산박물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기산(箕山) 김준근(金俊根)의 <죽호도(竹虎圖)>

_기산(箕山) 김준근(金俊根, 19세기 말~20세기 초), 대한제국, 비단에 수묵 대나무와 호랑이 김준근기산(箕山, 19세기 말~20세기 초) 은 19세기 후반 활약한 화가로, 부산 · 원산 · 인천 등의 개항장에서 조선인의 다양한 생활 모습을 담은 풍속화를 그려 서양인에게 판매하였다. 이 그림은 높게 자란 대나무와 그 아래에 꼬리를 쳐들고 산에서 나오는 모습의 호랑이를 수묵으로 표현하였다. '한국(韓國)'이 적힌것으로 보아 대한제국기(1897~1910)에 외국인 에게 판매할 목적으로 제작한 그림으로 추정된다. 搖尾求息(요미구식) 꼬리를 흔들어 먹이를 구하다 韓國 金俊根 한국 김준근 2022.06.03.부산박물관_2022 제1회 신수유물 소개전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화산(華山)의 <죽호도(竹虎圖)>

_ 화산(華山), 조선 19세기, 종이에 수묵담채 대나무와 호랑이 사선으로 높게 뻗은 대나무 아래에 앉아있는 호랑이의 모습을 그렸다. 화가의 이름이나 호(號)가 쓰여있지 않고 하단에 '화산(華山)'이라 찍힌 백문방인*만 남아있다. 호랑이의 얼굴과 꼬리에는 표범을 연상시키는 둥근 점이, 몸체에는 호랑이 특유의 줄무늬가 그려져 있다. 이러한 표현은 부산지역에서 대일(對日) 교역용 작품을 그린 화가들의 호랑이 그림에서 두드러진다. *백문방인(白文方印) : 글씨를 음각으로 새겨 찍었을 때 글씨가 흰색인 네모난 도장 2022.06.03.부산박물관_2022 제1회 신수유물 소개전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