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 3

조득영 초상화 및 지석

조득영 초상화(趙得永 肖像畵) _ 1820년, 풍양조씨 회양공파 위탁 조득영(趙得永 , 1762~1824)의 유복본(儒服本) 초상화이다. 화면 오른쪽 윗부분에 "일곡선생 대총재(이조판서) 시 문충 조공 59세상 경진본"이라고 적혀 있어 1820년에 제작했음을 알 수 있다. 백자청화 조득영 지석(白磁靑畵 趙得永 誌石) _ 1859년(철종 10), 풍양조씨 회양공파 기증 조득영((趙得永)의 호는 일곡(日谷)이다. 형조판서, 대사헌 등을 역임했고, 순조 때 풍양조씨 세도의 중심인물로 활동했다. 순조의 묘정에 배향되었다. 지석은 청화백자 총 8장이며, 지석마다 각각 번호를 기록했다. 각 판 10행 18자이다. 일부는 깨져 있다. 지석의 글은 기미년(1856) 10월 손자 조구하(趙龜夏)가 지었으며, 신해년(18..

조환 초상화 및 지석

조환 초상화(趙瑍 肖像畵) _ 1774년(영조 50), 풍양조씨 회양공파 위탁 조환(趙瑍, 1720~1795)의 시복본(時服本) 초상화이다. 오사모(烏紗帽)에 분홍색 단령(團領)을 입고 허리에는 정3품 관원이 두르는 삽은대(鈒銀帶)를 착용했다. 얼굴의 이목구비는 굵은 갈색 필선으로 그렸으며, 희고 검은 수염은 가는 피런으로 정교하게 묘사했다. 입고 있는 관복의 옷 주름에는 부분적으로 명암을 표현하여 입체감을 나타냈다. 화면의 오른쪽 위부분에 "각미선생 대종백(예조판서) 시 효정공 55세상 갑오본"이라는 표제가 있어 1774년작임을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 조선시대 초상화가 높은 수준에 도달한 18세기 후엽의 양식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조환 초상화(趙瑍 肖像畵) 백자청화 조환 지석(白磁靑畵 趙瑍 誌石)..

분청사기상감'선덕 10년' 명 지석

분청사기상감 '선덕10년'명 지석(紛靑沙器象嵌 '宣德十年' 銘 誌石) _ 조선 1435년, 분청사기, 이화여대박물관 소장 지석은 죽은 사람의 인적 사항이나 무덤의 소재를 기록하여 묻은 판석이나 도판이다. 이 지석은 현존하는 조선시대 도자기 지석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지석 앞면에 선덕 10년(세종 17년, 1435) 11월 15일에 차집(車輯)이 장사지냈다고 적혀있다. 절대 연대가 있어 조선 초 도자사의 편년 자료가 되며, 흑백 상감면의 유조(釉調) 차이로 청자와 분청사기의 과도기적인 양상을 보여준다. 두 지석의 모양이 한 쪽은 직사각형, 다른 하나는 연꽃과 연잎으로 장식한 위패형으로 서로 다르지만, 적힌 내용은 동일하다. 지석의 내용에 아들 차치(車緻)가 고애자(孤哀子), 즉 부모가 모두 돌아갔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