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와 까치 3

작호도(鵲虎圖)

작호도(鵲虎圖) _ 조선후기 호랑이와 까치가 등장하는 그림을 통틀어 작호도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그려지는 민화(民畵) 중 하나로 '까치와 호랑이'는 산신(山神)인 호랑이가 전령인 까치로부터 신탁을 전해 받은 장면을 그림으로써 집안에 들어오는 삼재(三災)를 막는다는 전형적인 벽사개념의 뜻을 지니고 있다. 소나무와 함께 그려지면 신년보희(新年報喜) 즉 새해를 맞이하여 좋은 소식이 들어온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작호도를 집안의 문간이나 벽에 붙여 재앙을 막고 복(福)을 염원했다 작호도(鵲虎圖) 2022.03.20. 대전시립박물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신재현(申材鉉)의 호작도(虎鵲圖)

_ 신재현(申材鉉, 생몰년미상), 19세기 말~20세기 초, 종이에 색(紙本彩色), 삼성미술관 라움 호랑이와 까치 까치호랑이 민화로, 그림 오른쪽에 쓰여진 "갑술원단(甲戌元旦) 신재현사(申材鉉寫)."라는 글씨에서 설날 아침에 신재현이 일종의 세화(歲畵)로 그린 것임을 알 수 있다. 호랑이는 고개를 세우고 앉아 포효하고 있으며, 세 마리의 새끼를 돌보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①"바람소리 천리 밖에 들리고, 높은 벼랑 포효는 바위를 파열하네(風聲聞於千里吼蒼崖而石製)."라는 묵서와 ②"호랑이 포효하는 남산에 까치들 모두 모이네(虎嘯南山郡鵲都會生)"라고 쓴 묵서는 그림 속 포효하는 모습의 호랑이와 까치를 묘사하는 구절이다. 또 그림의 다른 한편에 불쑥 끼어든 ③삼산불로초(三山不老草)와 ④ 매미의 모티브는 불로장..

이건희컬렉션, 호작도(虎鵲圖) 1

_ 작가미상, 조선 19세기, 종이에 엷은 색, 2021년 이건희 기증 까치와 호랑이 바위산 위 호랑이가 고개를 돌려 소나무 가지에 앉은 까치를 바라보고 있다. 호랑이의 새빨간 입술과 뾰족한 이빨은 용맹과 위엄을 잘 표현하고 있다. 반면에 새하얀 눈썹과 또렷한 눈동자는 마치 신령스러운 산신(山神)이 세상을 살펴보는 듯 하고, 살짝 벌린 입은 익살스러우면서도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호랑이의 얼굴과 등 부분은 줄무늬로, 몸 아래 부분은 표범의 점무늬로 그렸는데, 호랑이와 표범을 구분하지 않고 호랑이를 표현한 것은 조선시대 호랑이 그림의 특징이다. 2022.01.09. 국립중앙박물관_호랑이 그림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