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4782

일호(一濠) 남계우(南啓宇)의 <나비>

<나비(群蝶圖)>_ 일호(一濠) 남계우(南啓宇, 1811~1890) , 조선 19세기, 종이에 색(紙本彩色), 국립중앙박물관 붉은 바탕에 금가루가 화려하게 뿌려진 종이 위에 다양한 나비와 나방이 그려져 있다. 나비 떼가 삼삼오오 무리를 이루어 활짝 날개를 펼치거나, 반만 펼치거나, 나비의 다채로운 동작이 담겨 있다. 남계우는 나비를 잡아서 관찰하였는데, 나비 날개 무늬를 특히 섬세하게 그렸다. 그의 나비 그림을 보면, 나비의 종류를 구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컷과 암컷의 발생 계절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나비 실물과 닮았다.<나비(群蝶圖)>_ 일호(一濠) 남계우(南啓宇, 1811~1890) <나비(群蝶圖)>_ 일호(一濠) 남계우(南啓宇, 1811~1890) <나비(群蝶圖)>_ 일호(一濠) 남계우(南啓宇..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17호_채운포 석교비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 제217호 _ 채운포 석교비 (彩雲浦 石橋碑) 수    량 : 1기지정일 : 1984.05.17소재지 : 충남 당진시 당진읍 채운리 채운포에 돌다리를 놓은 것을 기념하고자 세워 놓은 비로, 받침돌과 머릿돌이 없어진 채 비몸만 남아 있다. 비몸의 꼭대기 가운데 부분이 볼록하고 네모나게 돋아있어 여기에 비의 머릿돌을 얹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비의 윗부분에는 비의 명칭을 새기고, 그 아래에 비문을 새겼는데, 아래의 작은 글자들은 거의 알아볼 수가 없으며, 맨 끝부분에 ‘승정기원후 51년(1688) ’이란 연대를 겨우 알아볼 수 있을뿐이다. 비의 옆면에는 스님들의 이름으로 보이는 글자가 희미하게 보인다. 원래 역천 갯가에 있던 것을, 1960년대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 세운 것이라 한다.채운..

마곡사(麻谷寺)

_ 1703년(조선 숙종 29), 마곡사 성보박물관 「마곡사 」는 「순치12년을미시월일공주목입안(順治十二年乙未十月日公州牧立案) 」, 「공주화산마곡사주지승경열등 등정(公州華山麻谷寺住持僧敬悅等 登程) 」, 「화산마곡사사실|(華山麻谷寺事案) 」로 구성된다. 이중  「화산마곡사사실 」에는 창건기록이 소략하게 적힌 대신 성화(成化, 1465~1487) 연간 세조(재위 : 1455~1468)의 마곡사 행차가 새로 추가 되었다. 양 난후 중창과 관련하여, 공주목사 이태영 외에 주지 각순(覺淳)과 박야외(朴野外) 거사, '묘수장사(妙手匠師 : 빼어난 승려 장인)'로 불리던 운혜(雲惠)스님의 중수 내용 등을 비롯하여 사찰 내부 인물들을 자세하게 기록하였고, 종이를 만드는 지소를 복구하였다는 내용이 추가되었다. 「화산마곡..

문화재/고문서 2024.05.12

취화(醉華)의 <장자와 나비>

_ 취화(醉華, 19세기 추정), 조선 19세기, 종이에 엷은 색(紙本淡彩), 국립중앙박물관장자의 나비 꿈 고사와 관련된 그림이다. 그림 속 장자는 풀밭 위 나비를 잡고 싶은 듯 손을 뻗고 있다. 나비 형상을 먹을 번지게 하여 표현하고, 더듬이와 다리는 가는 먹선으로 간략하게 그렸다. 오른쪽 위에는 '취화(醉華)'라는 관서가 있고, 아래는 '장무상망(長母相忘)' 인장이 찍혀 있는데, 인장 내용은 "서로 오래도록 잊지 말자"는 뜻이다. 취화(醉華)인문(印文) : 「장무상망(長母相忘)  나비 그림 속 의미 : 장자의 꿈속 나비 중국 고대 철학가인 장자(莊子)는 어느 날 나비가 된 꿈을 꾸었습니다. 조선에서 장자의 나비 꿈 고사가 너무도 유명해 문인들은 그림 속 나비를 보면서 나비가 된 장자가 아닐까 생각하기..

마곡사적(麻谷寺蹟)

_ 1670년(조선 현종 11) 전후 추정, 마곡사 성보박물관 사적기(寺蹟記)는 창건부터 중수까지 사찰이 거쳐온 시간을 담은 문헌기록으로, 사찰 연혁 연구의 기초자료가 된다.『마곡사적 』은 마곡사에 전해오는 가장 오래된 사적기이다. 「화산마곡사적(華山 麻谷寺蹟) 」과 「불일보조국사행적비명병서(佛日普照國師行蹟碑銘幷序) 」가 게재되어 있다. 「화산마곡사적」은 자장율사의 마곡사 창건과 보조국사 지눌이 폐찰이던 마곡사를 중건한 내용을 자세하게 전하고 있으며, 임진, 병자의 난으로 사적의 기록과 불사리 2매를 잃고 전각과 당우들이 무너져 황폐해진 마곡사를 1649년(조선 인조 27) 공주목사 이태연(李泰淵,1615~1669)의 시주로 재건한 사실, 재상(宰相) 이귀(李貴, 1557~1633)의 아들형제인 이시백(..

문화재/고문서 2024.05.11

마곡사 금강역사상 복장물

_ 조선전기로 추정, 마곡사 성보박물관  속세를 벗어나 불교세계로 들어가 해탈을 하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는 의미를 지닌 마곡사 첫 관문인 해탈문(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66호) 내부에 안치된 금강역사상에서 발견된 복장품이다.    2023.11.05, 마곡사 성보박물관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장욱진(張旭鎭)의 <자동차 있는 풍경>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 1953, 캔버스에 유화 물감, 개인소장화가가 전쟁의 참화를 피해 부산에 머물던 시기의 광복동 풍경을 그린 것이다. 붉은 양옥집은 그리스식 현관을 중심으로 좌우 대칭의 창문을 특징으로 하는 근대 좌우 대칭의 창문을 특징으로 하는 근대 건축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가운데 자동차는 피란지였던 부산 거리에서 자주 보던 지프 계열의 군용차를 그렸다. 위쪽 노란색 집과 열 지어 서 있는 집들은 광복동 언덕에 빼곡이 들어선 집들과 닮아 있다. 전쟁을 피해 부산에 거부하면서 경험한 가족의 이산과 궁벽한 피란지의 현실을 담은 이 작품에는 평범한 일산의 회복을 바라는 화가의 염원이 표현되어 있다.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2023.09.2..

작가미상의 <나비와 고양이(猫蝶圖)>

_ 작가미상(作家未詳), 조선 19세기, 종이에 색(紙本彩色), 국립중앙박물관 풀밭 위에 앉아 있는 삼색 고양이가 꽃에 앉은 나비를 바라보고 있다. 고양이 털 한 올 한 올을 가는 선으로 그렸는데, 귀 안쪽 무늬도 섬세하게 묘사하였다. 나비는 꽃과 이파리 사이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지만, 고양이의 시선을 따라가면 나비를 발견할 수 있다. 옛사람들은 고양이와 나비를 조합해 그려 장수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_ 작가미상(作家未詳) 나비 그림 속의미 : 장수 옛사람들은 나비가 장수를 상징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비를 뜻하는 한자 '접(蝶)'과 늙은이를 뜻하는 '질(耊)'의 중국어 발음이 같아서, 나비 그림에 오래 사는 것에 대한 바람이 담겼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로는 나비와 고양이를 함께 그리기도 했습니다. 마..

박석호( 朴錫浩)의 <산촌>, <흐린날>

_ 박석호( 朴錫浩, 1919~1994), 1983, 캔버스에 유채, 38×45.5cm, 국립현대미술관 동산 박주환 컬렉션  _ 박석호( 朴錫浩, 1919~1994)  _ 박석호( 朴錫浩, 1919~1994), 1983, 캔버스에 유채, 41×53cm, 국립현대미술관 동산 박주환 컬렉션  _ 박석호( 朴錫浩, 1919~1994) 2023.08.19, 국립현대미술관 과천_동녘에서 거닐다. 동산 박주환 컬렉션 특별전'청허(淸虛)'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파계사 <치성광불도>, <소재보살도>

_ 조선 1717년경, 비단에 채색, 대구 파계사 대구 파계사 는 점성(占星)을 바탕으로 닥쳐올 재앙을 미리 소멸하고자 기도하는 치성광 신앙과 관련 있다. 치성광 부처님은 짧은 다리가 달린 육각형 기단 위 연화대좌에 결가부좌하고 있다. 원형의 두광(頭光)과 신광(身光)을 갖추고 오른손은 들어 수인을 짓고 왼손은 배 아래로 내렸다. 파계사 는 현전하는 경상도지역에 치성광 부처님을 주제로 조성된 불화 가운데 가장 오래된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 _ 정혜선, 2023년, 종이에 먹, 불교중앙박물관  _ 조선 1717년경, 비단에 채색, 대구 파계사 대구 파계사 소재보살도>는 치성광 신앙에 근거하여 조성되었으며, 소재보살은 측면을 바라보며 다리가 짧은 육각형 대좌에 올려진 청련화(靑蓮花)에 결가부좌하고 오른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