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그림 심사정(沈師正, 1707~1769), 글 강세황(姜世晃, 1713~1791), 조선 18세기, 비단에 엷은 색(絹本淡彩) 강남의 봄 정취 중국 양쯔강 남쪽 지역 강남의 봄 정취를 그린 이다. 새 잎이 돋은 버드나무 아래 초가 전자가 있고, 그 뒤로 물길이 이어진다. 저 멀리 안개 싸인 산과 마을이 흐릿하게 보인다. 군데군데 나뭇가지에 붉은 색을 엷게 칠해 봄꽃이 핀 모습을 나타냈다. 중국과 조선의 문인들은 이처럼 산세가 부드럽고 물이 많은 강남 경치를 선호했다. 특히 만물이 소생하는 봄 경치를 가장 애호하여 이 정취를 표현한 시와 그림이 많이 전해진다. 조선에서는 18세기부터 가 본격적으로 제작되었다. 이 작품은 심사정이 그리고, 심사정과 교유를 했던 강세황이 그림 왼쪽에 글을 남겼다, _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