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1631-1호_정조어필-숙빈최씨사우제원고

기리여원 2021. 11. 9. 12:32

보물 제1631-1호 _ 영조어필 - 숙빈최씨사우제문원고 (英祖御筆 - 淑嬪崔氏祠宇祭文原稿)

 

수  량 : 1첩

지정일 : 2010.01.04

소재지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 323 (운중동, 한국학중앙연구원)

시  대 : 1726년(영조 2)

 

「영조어필-숙빈최씨사우제문원고(英祖御筆-淑嬪崔氏祠宇祭文原稿)」는 영조(1694~1776)가 1726년 11월 6일에 친어머니 숙빈최씨(淑嬪崔氏, 1670~1718)의 생신을 맞아 숙빈묘(淑嬪廟)에 올렸던 제문의 원고이다.

 

주홍색 화문 비단에 싼 표지에는 “어제친제제문초(御筆親祭祭文草)”와 “영조어제어필, 숙빈최씨궤연 및 정빈이씨사우치제문 「발본」(英祖御製御筆, 淑嬪崔氏几筵 及 靖嬪李氏祠宇致祭文 「抄本」)”이라 쓰여 있다. 또 제문 뒤에는 영조의 후궁이며 추존왕 진종(眞宗:孝章世子, 1719~1728)의 생모인 정빈이씨(靖嬪李氏, 1694~1721)에게 올리는 짧은 축사(祝詞)도 함께 쓰여 있다. 숙빈최씨는 최효원(崔孝元)의 딸로 7세에 입궁하여 숙종의 후궁이 되었고, 1694년 9월 13일 창덕궁에서 영조를 낳았으며, 1718년(숙종 44) 3월 19일 49세로 사망하자 그해 5월 12일 양주 땅(현 파주시 광탄면 영장리)에 장사지냈다. 영조는 1725년(영조 1)에 사친(私親:친어머니)을 위해 육상묘(毓祥廟)를 건립하여(현 서울 종로구 궁정동 1-1 七宮) 어머니의 신위를 봉안하였다. 처음에는 소령묘(昭寧墓), 육상묘(毓祥廟)이던 것을 1753년에 소령원(昭寧園), 육상궁(毓祥宮)으로 승격시켰다.

 

조선의 어필은 전반적으로 희귀한 편이다. 하지만 영조는 역대 국왕 중 어필을 가장 많이 남긴 인물에 속한다. 시문, 판각으로 전하는 현판, 글씨 등 내용과 크기에서 다양하다. 그 가운데 이 원고는 여러 영조어제어필 시문원고 가운데 낱장이 아닌 왕실의례용 공첩(空帖)에 직접쓴 희귀한 예이다. 안진경체를 토대로 하고 영조의 성정기질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영조 특유의 서풍이 나타나기 시작한 33세의 필적이다. 내용 또한 사친에 대한 그리움이 절절히 나타나 있다.

 

영조어필 - 숙빈최씨사우제문원고 표지판 _ 1726년(영조 2), 1첩, 필사, (첩)34.2×12.3cm (전체)34.3×97.0cm

 

 

영조어필 - 숙빈최씨사우제문원고 

 

 

영조어필 - 숙빈최씨사우제문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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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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