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1211호_반야바라밀다심경약소

기리여원 2024. 9. 24. 16:19

보물 제1211호 _  반야바라밀다심경약소 (般若波羅蜜多心經略疏)


수    량 : 1권 1책
지정일 : 1994.10.17
소재지 : 경기도 동두천시, 자재암


당나라 현장(玄장)이 번역한 반야바라밀다심경에 대해 법장(法藏)이 해설을 단 주석서이다. 반야바라밀다심경은 줄여서 ‘반야심경’이라고도 부르는데, 여러 종파에서 공통적으로 읽고 외우는 보편적인 경전이다.

이 책은『반야바라밀다심경약소』에 송나라의 중희(仲希)가 자신이 지은『현정기』를 붙여 다시 편찬한 것으로,『반야심경소현정기』라 부르기도 한다. 목판에 새긴 후 닥종이에 찍어낸 것으로, 세로 31㎝, 가로 19.1㎝의 크기이다.

책머리에는 금강경의 전문(箋文:글의 뜻을 해명하거나 자기의 의견 등을 적어서 그 책에 붙이는 작은 쪽지)인 금강경심경전(金剛經心經箋)이 붙어 있다. 전문에 의하면 금강경은 조선 세조 10년(1464) 간경도감<刊經都監:불경을 한글로 풀이하여 간행하기 위해 설치한 기구>에서 간행하였음을 알 수 있다. 책 끝에는 조선 세조 10년(1464) 효령대군과 한계희 등이 왕명을 받아 간경도감에서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이 책은『반야바라밀다심경약소』(보물)와 같은 책이나 책 첫머리에 금강경의 전문이 붙어 있는 것이 다르다. 또한 보존 상태도 보다 양호하며, 교정을 하였다는 뜻으로 ‘교정인(校正印)’이라 쓰여진 도장이 찍혀 있는 점도 다르다.

반야바라밀다심경약소  (般若波羅蜜多心經略疏)  _ 조선 1464년, 종이에 인쇄, 자재암

 

세조가 직접 구결을 단 반야심경의 해설사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약소 」의 주석서에 세조, 효령대군, 한계회 등이 직접 구결을 달고 한글로 번역한 책입니다. 진전문(進箋文)을 통해 1464년이라는 간행 시기를 확인하였으며 또 '교정(校正)'이라 찍혀 있는 인장을 통해 세조 재위 당시에 인쇄된 초쇄본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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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문화재청,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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