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1534호_서궐도안

기리여원 2019. 7. 6. 17:36

보물 제1534호 _ 서궐도안 (西闕圖案)

 

수   량 : 1점

지정일 : 2007.12.31

소재지 :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박물관

시   대 : 조선시대

 

표제에서 서궐(西闕)은 경복궁(北闕)의 서쪽에 있는 궁궐, 즉 경희궁(慶熙宮)을 의미한다. 1620년(광해군12)에 영건된 경희궁의 원래 이름은 경덕궁(慶德宮)이었으나, 1760년(영조 36)에 경희궁으로 개명하였다. <서궐도안>은 이 경희궁의 전경(全景)을 그린 그림으로, <동궐도>(국보 제249호)와는 달리 채색이 가해지지 않은 밑그림 형태로 전해지고 있다.

경희궁은 1829년 여러 전각이 화재로 소실되자 1830년 중건을 시작하여 1831년 완성하였는데, ·서궐영건도감의궤(西闕營建都監儀軌)·를 통해 중건에 관한 자세한 상황을 알 수 있다. 이 의궤와 <서궐도안>을 비교하면 부분적으로 차이가 발견되어 <서궐도안>은 중건 이전의 모습을 담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 <서궐도안>은 수묵으로만 그리는 백묘(白描)의 계화(界畵) 양식으로 그린 것으로, 먹 아래에는 밑그림이 남아 있는 부분이 있다. 산수 묘법과 나무를 그리는 수지법에서는 비수(肥瘦)가 있는 필치로 회화적 표현이 두드러진다. 건물은 자를 대고 윤곽선을 명료하게 긋고 있으며 각 건물의 지붕에 이름을 써 넣었다.

대부분의 전각이 이건, 변용, 훼철되어 버린 경희궁의 옛 모습을 한눈에 살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밀하고 자세한 묘사로 복원의 토대가 되는 중요한 그림이다. 또한 작화 과정의 일단을 짐작할 수 있는 밑그림이란 점에서도 주목된다.

 

보물 제1534호 _ 서궐도안 (西闕圖案)

 

서궐(西闕)로 불린 경희궁(慶熙宮)을 종이에 먹선으로 그린 그림이다. 1829년 화재 이전의 경희궁 모습을 그린 것으로 보인다. <서궐도안>은 완성되지 않은 상태로 전해지며, 완성된 서궐도에 대한 기록이나 유작은 현재까지 뱔견되지 않았다. 효명세자가 활동한 경희궁 권역의 건물들을 확인 할 수 있다.

 

 

 

 

 

 

 

 

 

 

 

보물 제1534호 _ 서궐도안 (西闕圖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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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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