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2208호 _ 남원 실상사 편운화상 승탑

기리여원 2021. 10. 13. 15:09

보물  제2208호 _ 남원 실상사 편운화상 승탑 (南原 實相寺 片雲和尙 僧塔)

 

수    량 : 1기

지정일 : 2022.12.28

소재지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50

시   대 : 신라말기 / 910(후백제)

 

남원 실상사 편운화상탑은 고승인 편운화상에 대한 공양과 추모 등의 의미가 반영된 기념적인 조형물이다.

 

편운화상탑은 탑신 표면에 명문을 새겨, 법맥과 주인공, 조성 시기 등을 파악할 수 있게 하였다. 그에 따르면 편운화상탑은 후백제와 관련한 문화유산이자 연호와 간지 등에 의하여 910년경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신라말 고려초에는 고승을 위한 사리탑은 팔각당형 양식이 주류를 이루었는데, 편운화상탑은 공양과 추모를 위하여 향을 피울 때 사용한 향완을 모티브로 설계와 시공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사례가 드문 유물일 뿐만 아니라, 당시 장인의 기발한 착상과 창의성을 엿볼 수 있는 문화유산이다.

 

* 향완(香垸) : 불전에 향을 피우는 향로의 일종으로 그릇 모양의 몸체에 나팔모양의 높은 받침대가 있는 향로

 

편운화상탑은 전체적으로 향완의 조영과 친연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독특하게 평면도 원형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기단부와 탑신부를 비롯한 전체적인 비례와 비율 등이 잘 어울리고 있어 당대 최고의 장인이 설계와 시공을 담당했던 것으로 판단되어 예술적 가치도 높은 걸작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남원 실상사 편운화상탑은 보존 상태가 양호한 신라말 고려초에 건립된 대부분의 승탑이 국보나 보물로 지정 관리되고 있는 점, 원형과 원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점, 역사적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점, 완전성과 진정성 측면 등이 탁월한 것으로 사료되기 때문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하여 보존 관리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다

.

* 2022.12.28일부로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47호에서 보물 2207호로 승격되었습니다.

 

남원 실상사 편운화상 승탑 표지판

 

 

실상사 매표소를 지나 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실상사 정문을 지나면 편운화상 승탑입간판이 보입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10m가면 보입니다.

 

남원 실상사 편운화상 승탑 및 부도전

 

 

남원 실상사 편운화상 승탑

 

조계암터에 남아있는 실상사 3대 조사인 편운화상의 승탑이다. 이 승탑에는 "개창조 홍척의 제자이며 안봉사의 개창조인 편운화상의 부도로 정개 10년 경오년에 세우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정개는 후백제의 연호로 추정되며, 편운화상이 910년경 입적하자 후백제의 지원으로 승탑이 건립된 것으로 추정한다. 편운화상탑은 기존 팔각원당형의 승탑의 모습과 달리 원형으로 만들어진 특이한 형태의 승탑이다.

 

남원 실상사 편운화상 승탑

 

 

편운화상 승탑 옥개석

 

 

중석, 탑신

 

 

편운화상 승탑 지대석과 하대석

 

 

남원 실상사 편운화상 승탑

 

 

남원 실상사 편운화상 승탑

 

 

남원 실상사 편운화상 승탑 및 부도전

 

2021.10.10.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글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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