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와 소녀> _ 박영선(朴泳善, 1910~1994, 평양 출생), 1956, 캔버스에 유화 물감, 80.5×60cm, , 이건희컬렉션
화면 중앙에 회색톤의 무표정한 여인과 소가 나란히 배치되어 스산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가 연출된 작품이다. 이 그림은 작가가 즐겨 그렸던 인물화 중 하나로, 여인의 갸름한 얼굴형과 뚜렷한 이목구비에서 서양화의 영향을 찾아볼 수 있다. 작품의 배경에는 입체주의의 분할된 면 표현이 눈길을 끄는데, 이는 작가가 파리 유학 시절 습득한 현대미술의 감각을 보여준다. 회색조로 인물과 소를 표현하고 배경을 홍색과 갈색을 주조색으로 하여 화면에 환상적인 분위긱\와 부드러운 깊이감을 부여한다.
<소와 소녀> _ 박영선(朴泳善, 1910~1994, 평양 출생)
2024.09.07, 국립현대미술관 과천_MMCA 기증작품전-1960-1970년대 구상회화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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