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 12

표암(豹菴) 강세황(姜世晃)의 <산수도>

_ 傳 표암(豹菴) 강세황(姜世晃, 1713~1791) , 조선 18세기, 경기도박물관 조선 후기 예원의 총수였던 강세황의 작품으로 추정한다. 그는 76세 때 금강산을 유림하고 기행문과 실경산수화를 남기는 등 연로한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했다. 한 쪽에 치우친 산 아래에서 유유자적하는 선비의 모습을 그렸다. 그림 좌측에는 '표암선생 모정독서도( (豹庵先生茅停讀書圖)'라는 제목이 있고, 우측에는 심사정의 인장인 '현재(玄齋)'가 찍혀있는데, 후대에 날인된 것으로 추정된다 _ 傳 표암(豹菴) 강세황(姜世晃, 1713~1791) 2021.06.25, 경기도박물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홍직필 초상 및 지석, 매산선생 문집

_ 조선 후기, 남양홍씨 홍광호 기증 홍직필 초상(洪直弼 肖像) 홍직필 초상은 검은 동파관(東坡冠)을 쓰고 흰 도포를 입은 홍직필의 상반신을 그린 것이다. 눈언저리에 주름이 많고 수염에도 흰 터럭이 많아 최소한 50대 중반은 넘어선 모습으로 추정된다. 홍직필은 오른쪽 눈이 가늘며 눈동자가 흐리게 표현되어 질환 때문에 실명했음을 알 수 있다. 얼굴과 수염 및 도포 부분에서는 흰색 물감으로 사용한 연백(鉛白)이 반연(返鉛)현상으로 검게 변했다. 그림 오른쪽 위 가장자리에는 네모난 종이에 '매산선생진(梅山先生眞)'이라고 해서체 묵서로 쓴 제첨*이 붙어 있다. 이모본도 있다. 석재 홍직필 지석(石製 洪直弼 誌石) _ 1882년(고종 10), 석제, 24.5×29.2×2.6, 남양홍씨 홍광호 기증 석재 홍직필 지..

송시열 초상(宋時烈肖像)

송시열 초상(宋時烈肖像) _ 조선 후기, 매산 홍직필 기증 근기노론의 영수이자 유학자인 우암(尤菴) 송시열(宋時烈,1607~1689)의 초상화이다. 심의를 입고 복건을 쓴 모습은 벼슬에 연연하지 않던 유학자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송시열 초상은 그를 숭모하고 학문을 계승하려 했던 후학들에게 많이 그려졌다. 그림 위쪽에 초상화의 제목이 있으며, 얼굴 좌우에는 유한지(兪漢芝)가 예서로 작성화 화기(畵記)가 있다. 송시열 초상(宋時烈肖像) 2021.06.25. 경기도박물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주자 초상집(朱子 肖像帖)

주자 초상첩(朱子 肖像帖) _ 조선 후기, 남양홍씨 홍광호 기증 주자 초상첩(朱子 肖像帖) 주자 중국 남송대의 학자로 호는 회암(晦庵)이며 성리학을 집대성한 인물이다. 그의 사상은 조선 왕조가 성리학을 국가 통치이념으로 받아들이면서 큰 영향을 미쳤다. 주자 초상첩은 똑같은 크기에 위아래로 긴 장방형의 종이 세 쪽을 잇대어 만든 작은 첩의 형태이다. 우선 주자 초상화는 복건과 심의를 착용한 상반신만 그렸다. 초상화의 윗부분에는 '회암주부자유상(晦庵朱夫子遺像)'이라고 해서체로 제목을 적었다. 오른편은 주자의 제자인 진순(陳淳, 1197~1274)이 왼편은 후학인 왕백(王栢, 1197~1274)지은 것이다. 주자 초상첩(朱子 肖像帖) 2023.02.05, 경기도박물관_경기사대부의 삶과 격, 지석(誌石) 전시자..

사례편람(四禮便覽)

사례편람(四禮便覽) _ 조선 후기, 8권 4책 사례편람(四禮便覽) 조선 후기의 학자인 이재(李縡, 1680~1746)가 편찬한 관혼상제의 사례(四禮)에 관한 종합적인 예서이다. 8권 4책이며 목판본이다. 이재는 당시 멩목적으로 시행하던 『주자가례』의 허점을 보완하면서 이를 현실에 적응하기에 편리하도록 이 책을 엮었다. 특히 『사례편람』 내용 중 가장 많이 차지하는 '상례(喪例)'는 『상례비요』 를 주로 참고하되 당시의 관행을 많이 인정해서 참작하였다. 책의 간행은 이재가 죽은 뒤 1844년(헌종 10)에 이루어졌고, 증보판도 간행되기도 했다. 이 책은 조선에서 간행한 예서 가운데 이용도가 가장 높았다고 한다. 사례편람(四禮便覽) 사례편람(四禮便覽) 2023.02.05, 경기도박물관_경기사대부의 삶과 격,..

홍명호 반신상(洪明浩半身像)

홍명호 반신상(洪明浩半身像) _ 조선후기, 홍기일 기증 조선 후기 문신으로 강화부와 수원부유수 등을 지낸 홍명호(1736~1819)의 유복(儒腹)본 반신상이다. 전신상과 함께 그려졌을 것으로 추정한다. 얼굴은 꼼꼼하게 세밀하게 묘사한 반면, 복식은 질감을 살리면서도 과감하게 처리했다. 뛰어난 솜씨의 화원(畵員)의 작품으로 보인다 홍명호 반신상(洪明浩半身像) 2021.06.25, 경기도박물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상례비요(喪禮備要)

상례비요(喪禮備要) _ 조선 후기, 2권 2책, 32.7×22.5cm, 경기도박물관 상례비요(喪禮備要) 조선 중기의 학자 신의경(申義慶, 1557~1648)이 찬술한 상례의 지침서이다. 16세기만 해도 『주자가례』의 보급과 인식이 정착되지 못해 향촌 사회에서는 전통적인 속례(俗禮)가 지배적이었다. 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신의경은 이 책을 편찬했고, 당대 예학의 대가인 김집 · 김장생 부자의 권위있는 증보와 교정을 거쳤다. 책의 내용은 『주자가례 』의 '상례'를 중심으로, 경전과 여러 학자들의 해석을 참고하여 모든 장례 예절을 요령 있게 찬술하였다. 이 책은 차후 상례 관련 편찬물의 중요한 저본(底本)으로 활용되었다. 상례비요(喪禮備要) 상례비요(喪禮備要) 상례비요(喪禮備要) 2023.02.05, 경기도..

조득영 초상화 및 지석

조득영 초상화(趙得永 肖像畵) _ 1820년, 풍양조씨 회양공파 위탁 조득영(趙得永 , 1762~1824)의 유복본(儒服本) 초상화이다. 화면 오른쪽 윗부분에 "일곡선생 대총재(이조판서) 시 문충 조공 59세상 경진본"이라고 적혀 있어 1820년에 제작했음을 알 수 있다. 백자청화 조득영 지석(白磁靑畵 趙得永 誌石) _ 1859년(철종 10), 풍양조씨 회양공파 기증 조득영((趙得永)의 호는 일곡(日谷)이다. 형조판서, 대사헌 등을 역임했고, 순조 때 풍양조씨 세도의 중심인물로 활동했다. 순조의 묘정에 배향되었다. 지석은 청화백자 총 8장이며, 지석마다 각각 번호를 기록했다. 각 판 10행 18자이다. 일부는 깨져 있다. 지석의 글은 기미년(1856) 10월 손자 조구하(趙龜夏)가 지었으며, 신해년(18..

조환 초상화 및 지석

조환 초상화(趙瑍 肖像畵) _ 1774년(영조 50), 풍양조씨 회양공파 위탁 조환(趙瑍, 1720~1795)의 시복본(時服本) 초상화이다. 오사모(烏紗帽)에 분홍색 단령(團領)을 입고 허리에는 정3품 관원이 두르는 삽은대(鈒銀帶)를 착용했다. 얼굴의 이목구비는 굵은 갈색 필선으로 그렸으며, 희고 검은 수염은 가는 피런으로 정교하게 묘사했다. 입고 있는 관복의 옷 주름에는 부분적으로 명암을 표현하여 입체감을 나타냈다. 화면의 오른쪽 위부분에 "각미선생 대종백(예조판서) 시 효정공 55세상 갑오본"이라는 표제가 있어 1774년작임을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 조선시대 초상화가 높은 수준에 도달한 18세기 후엽의 양식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조환 초상화(趙瑍 肖像畵) 백자청화 조환 지석(白磁靑畵 趙瑍 誌石)..

주자가례(朱子家禮)

주자가례(朱子家禮) _ 조선 후기, 7권 2책 주자가례(朱子家禮) 중국 남송의 학자 주자(朱子)의 저작으로 알려진 책이다. 사람이 일생동안 거치는 관혼상제의 예절에 관해 모아 기록한 가례서이다, 7권 2책이며 목판본이다. 『주자가례』는 고려말 조선초 성리학의 수입과 함께 전래되었고, 조선 사회에서 가장 중시된 교화서였다. 국가에서도 정책적으로 가례의 보급을 장려했다. 내용은 관례(冠禮), 혼례(婚禮), 상장례(喪葬禮), 제례(祭禮)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조선 중기 이후 예학의 발전은 『주자가례』와 관련있는 각종 주석서의 간행으로 이어진다. 이 과정을 거쳐 조선 사회 저변에서 가례의 보급되고 정착이 이루어져 갔다. 주자가례(朱子家禮) 주자가례(朱子家禮) 2023.02.05, 경기도박물관_경기사대부의 삶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