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리여원 4683

마곡사 금강역사상 복장물

_ 조선전기로 추정, 마곡사 성보박물관  속세를 벗어나 불교세계로 들어가 해탈을 하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는 의미를 지닌 마곡사 첫 관문인 해탈문(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66호) 내부에 안치된 금강역사상에서 발견된 복장품이다.    2023.11.05, 마곡사 성보박물관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장욱진(張旭鎭)의 <자동차 있는 풍경>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 1953, 캔버스에 유화 물감, 개인소장화가가 전쟁의 참화를 피해 부산에 머물던 시기의 광복동 풍경을 그린 것이다. 붉은 양옥집은 그리스식 현관을 중심으로 좌우 대칭의 창문을 특징으로 하는 근대 좌우 대칭의 창문을 특징으로 하는 근대 건축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가운데 자동차는 피란지였던 부산 거리에서 자주 보던 지프 계열의 군용차를 그렸다. 위쪽 노란색 집과 열 지어 서 있는 집들은 광복동 언덕에 빼곡이 들어선 집들과 닮아 있다. 전쟁을 피해 부산에 거부하면서 경험한 가족의 이산과 궁벽한 피란지의 현실을 담은 이 작품에는 평범한 일산의 회복을 바라는 화가의 염원이 표현되어 있다.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2023.09.2..

작가미상의 <나비와 고양이(猫蝶圖)>

_ 작가미상(作家未詳), 조선 19세기, 종이에 색(紙本彩色), 국립중앙박물관 풀밭 위에 앉아 있는 삼색 고양이가 꽃에 앉은 나비를 바라보고 있다. 고양이 털 한 올 한 올을 가는 선으로 그렸는데, 귀 안쪽 무늬도 섬세하게 묘사하였다. 나비는 꽃과 이파리 사이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지만, 고양이의 시선을 따라가면 나비를 발견할 수 있다. 옛사람들은 고양이와 나비를 조합해 그려 장수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_ 작가미상(作家未詳) 나비 그림 속의미 : 장수 옛사람들은 나비가 장수를 상징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비를 뜻하는 한자 '접(蝶)'과 늙은이를 뜻하는 '질(耊)'의 중국어 발음이 같아서, 나비 그림에 오래 사는 것에 대한 바람이 담겼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로는 나비와 고양이를 함께 그리기도 했습니다. 마..

박석호( 朴錫浩)의 <산촌>, <흐린날>

_ 박석호( 朴錫浩, 1919~1994), 1983, 캔버스에 유채, 38×45.5cm, 국립현대미술관 동산 박주환 컬렉션  _ 박석호( 朴錫浩, 1919~1994)  _ 박석호( 朴錫浩, 1919~1994), 1983, 캔버스에 유채, 41×53cm, 국립현대미술관 동산 박주환 컬렉션  _ 박석호( 朴錫浩, 1919~1994) 2023.08.19, 국립현대미술관 과천_동녘에서 거닐다. 동산 박주환 컬렉션 특별전'청허(淸虛)'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파계사 <치성광불도>, <소재보살도>

_ 조선 1717년경, 비단에 채색, 대구 파계사 대구 파계사 는 점성(占星)을 바탕으로 닥쳐올 재앙을 미리 소멸하고자 기도하는 치성광 신앙과 관련 있다. 치성광 부처님은 짧은 다리가 달린 육각형 기단 위 연화대좌에 결가부좌하고 있다. 원형의 두광(頭光)과 신광(身光)을 갖추고 오른손은 들어 수인을 짓고 왼손은 배 아래로 내렸다. 파계사 는 현전하는 경상도지역에 치성광 부처님을 주제로 조성된 불화 가운데 가장 오래된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 _ 정혜선, 2023년, 종이에 먹, 불교중앙박물관  _ 조선 1717년경, 비단에 채색, 대구 파계사 대구 파계사 소재보살도>는 치성광 신앙에 근거하여 조성되었으며, 소재보살은 측면을 바라보며 다리가 짧은 육각형 대좌에 올려진 청련화(靑蓮花)에 결가부좌하고 오른쪽 ..

우봉(又峰) 조희룡(趙熙龍)의 <나비(群蝶圖)>

_  우봉(又峰) 조희룡(趙熙龍,  1789~1866, 서울 출생), 조선 19세기, 종이에 색(紙本彩色), 국립중앙박물관 금과 은을 얇게 편 조각으로 장식한 종이에 다양한 나비를 그렸다. 엷은 녹색과 연두색을 얇은 선으로 겹쳐 표현한 풀밭 복사꽃이 묘사되어 있고, 나비는 복사꽃 주변을 자유롭게 날아다닌다. 나비는 먹선으로 윤곽선을 그리고, 그 위에 여러 가지 색을 칠해 화려하다. 특히 노란색 배추흰나비의 날개 사이사이에 흰색을 칠해 마치 윤기가 흐르는 듯 표현했다. 전체적으로 그림의 구도나 나비의 동작은 화보를 모방하여 그리거나, 화보를 따라 그린 그림을 다시 참고한 것으로 보이나, 나비에 알록달록 색을 곁들여 변화를 주었다.   _  우봉(又峰) 조희룡(趙熙龍,  1789~1866, 서울 출생) 20..

방장유산시첩

_ 조선 17세기, 종이에 먹, 불교중앙박물관 ,방장유산시첩>은 스님과 유학자 6명이 지리산(방장산)을 유람하며 서로 주고받은 28수의 한시(漢詩)를 수록한 시첩이다. 수록한 내용 중 시첩이 제작된 내력을 살펴볼 수 있는 내용이 있어서 시첩이 만들어진 연원에 대해서 알 수 있다.  은 조선시대의 선비들이 지리산을 유람했던 모습과 더불어 스님과 유학자가 서로의 교리를 한시로 교류한 유불교섭(儒佛交涉)의 모습을 확인할 수 중요하다 2024.04.27, 불교중앙박물관 수교회향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문화재/고문서 2024.05.07

오대산사적 갑본

_  조선 1442년 경, 종이에 먹, 월정사 성보박물관 은 여러 부처님과 보살의 진신(眞身)이 상주하시는 오대산의 이적(異蹟) 및 역사을 담은 기록이다. 내용과 체계가 조금씩 다른 4종(갑 甲 · 을 乙 · 병 丙 · 정 丁)의 『오대산사적 』 가운데 하나이다. 내용 중 조선 태조(太祖)가 오대산에 행차한 사실을 1442년(조선 세종 24)에 정리한 기록과 을본(乙本)의 발문(跋文)을 통해서 1442년에 필사하였을 것으로 추정한다. 고려 및 조선, 근대에 이르기까지 오대산과 관련된 신앙과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가치를 지닌다 2024.04.27, 불교중앙박물관 수교회향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문화재/고문서 2024.05.07

일호(一濠) 남계우(南啓宇)의 <모란과 나비>

<모란과 나비>_ 일호(一濠) 남계우(南啓宇, 1811~1890) , 조선 19세기, 종이에 색(紙本彩色), 국립중앙박물관 두 폭 족자가 한 쌍을 이루는 대련(對聯) 작품 중 오른쪽 그림이다. 흰색과 붉은색 모란이 화면 왼쪽 중간에 대각선으로 배치되어 있다. 모란은 위에서 본 모습과 아래에서 본 모습으로 다채롭게 표현되었으며, 이파리 표현은 색의 농담을 조절하여 앞뒷면을 구분했다. 제비나비와 배추흰나비는 19세기 박물지와 백과사전류의 영향으로 실제 나비와 흡사하게 묘사되었다. 그러나 나비는 화보에 보이는 정형화돤 몇 가지 동작으로 그려졌다. "저녘에는 하늘의 향기가 옷깃을 적시는 듯하고, 아침에는 천하의 미녀가 술 취한 듯 붉네." (이는) 당나라 중서사인 이정봉(李正封)의 「모란시(牧丹詩) 」이다. 스..

송광사 불조전 오십삼불도

송광사 불조전 오십삼불도(松廣寺 佛祖殿 五十三佛圖)는 칠불도 1폭, 구불도 2폭, 십삼불도 2폭, 오불도 2폭 등 총 7폭으로 나누어 그려졌다. 전각에는 불조전의 건축에 맞게 삼신불과 오방불을 함께 그린 칠불도가 주벽에, 좌우벽에는 구불도와 십삼불도가 각 2폭씩 배치되었고, 전각 문이 위치한 북벽의 좌우에는 오불도가 봉안되었다.오십삼불도의 구성은  「관약왕약상이보살경(觀藥王藥上二菩薩經) 』에 근거하고 있으며, 오십삼불의 명호를 부르고 예배하면 사중오역죄(四重五逆罪)가 없어지고 시방세계의 여러 부처님을 친견할 수 있다.불교미술로 표현된 사례는 많지 않고, 조선 후기에는 과거칠불과 결합된 오십삼불이 주로 전한다, 송광사 불조전 는 삼신불, 오방불, 오십삼불, 과거불 · 미래불이 함께 그려진 독특한 사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