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254호_대구 동화사 당간지주

기리여원 2019. 4. 17. 09:24

보물 제254호 _ 대구 동화사 당간지주 (大邱 桐華寺 幢竿支柱)

 

수   량 : 1기

지정일 : 1963.01.21

소재지 : 대구 동구 팔공산로201길 41, 동화사 (도학동)  

시   대 : 통일신라시대   

 

절에 행사가 있을 때 절의 입구에는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이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당간(幢竿)이라 하며, 장대를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이 당간지주는 두 기둥이 66㎝의 간격으로 마주보고 서 있다. 기둥이 마주보는 부분과 앞뒷면은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었을 뿐 아무 장식이 없고, 바깥면에는 모서리를 깎고 중심에는 세로로 능선을 조각하였다. 기둥의 꼭대기는 반원으로 둥글게 처리하였고, 기둥의 앞면 중간부분 1m정도를 살짝 들어가게 새겼다. 이러한 수법은 통일신라시대에 자주 보이는 장식 수법이다. 기둥의 위와 아래에는 당간을 고정시키기 위한 구멍이 뚫려 있는데, 위는 네모난 모양이고 아래는 둥근 모양이다.

당간을 받치던 석재가 없어지고 전체의 형태가 경쾌한 맛은 없지만 견실하고 장중한 느낌을 준다. 이 지주가 만들어진 시기는 당간지주에서 둔중함이 엿보이고, 동화사의 창건시기가 신라 흥덕왕 7년(832)인 것임을 참작하면 신라 후기로 추정된다.

 

대구 동화사 당간지주 표지판

 

 

보물 제254호 _ 대구 동화사 당간지주 (大邱 桐華寺 幢竿支柱)

 

대구 동화사 당간지주 (大邱 桐華寺 幢竿支柱)

 

통일신라 말기에 만든 높이 3.1m의 당간지주는 64cm의 간격을 두고 두 지주가 마주 서있다. 당간은 본래 사찰의 입구에 꽂는 기당(旗幢)의 일종으로 사찰에서 기도와 법회등의 의식이 있을 떄 당간 꼭대기에 깃발을 단다. 동화사 당간지주의 안쪽에는 아무런 조각이 없으며 밖의 3면에도 꺽이는 곳에 모를 살짝 죽였을 뿐 다른 장식은 없다. 보물 제254호이다.

 

보물 제254호 _ 대구 동화사 당간지주 (大邱 桐華寺 幢竿支柱)

 

 

대구 동화사 당간지주

2011.12.24.토요일, 대구 동화사

글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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