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비지정문화재

흥선대원군의 척화비(斥和碑)

기리여원 2023. 3. 13. 05:15

흥선대원군의 척화비(斥和碑)

 

소재지 : 충남 예산군 대흥면 동서리 106-1번지, 예산대흥동헌내

 

척화비는 두 차례의 양요(병인양요-프랑스, 신미양요-미국) 이후 당시 왕이었던 고종의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이 척화 교서를 내려 전국 각지에 세우게 한 비석이다.

洋夷侵犯 非戰則和 主和賣國 戒我萬年子孫 丙寅作 辛未立(양이침범 비전즉화 주화매국 계아만년자손 병인작 신미립)

"서양 오랑캐가 침범했을 떄, 싸우지 않는 것은 곧 화의하는 것이오. 화의를 주장함은 나라를 파는 것이다. 내가 이를 자손만대에 경계토록 하기 위해, 병인년에 글을 짓고, 신미년에  비를 세우노라"
"병인작 신미립' 이라는 글귀에서 두 차례의 양요가 척화비 건립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음을 알수 있으며 이를 통해 흥선대원군은 서양 세력과의 직접적인 대결에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본격적인 통상수교 거부정책을 펴게 된다.
서양 세력과의 통상을 철저히 거부함으로써 외세의 침략을 막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낸 척화비 건립은 반외세 자주 운동으로 해석되어 민족의 자주권을 지켰다는 긍적적인 측면도 있지만 무조건적인 서양 세력과의 통상 거부로 인해 조선이 국제 정세 흐름에 둔감해져서 근대화가 정체되거나 지연되는 결과를 초래하여 외세의 침략을 막지 못했다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

 

흥선대원군의 척화비(斥和碑)

 

2023.03.11. 예산 대흥 동헌내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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