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646호 _ 청자 상감‘상약국’명 음각운룡문 합 (靑磁 象嵌‘尙藥局’銘 陰刻雲龍文 盒)
수 량 : 1개
지정일 : 1978.12.07
시 대 : 미상
소재지 : 충북음성군충북 음성군 대소면 대풍산단로 78, 한독의약박물관 (대풍리)
청자 상감‘상약국’명 음각운룡문 합((靑磁 象嵌‘尙藥局’銘 陰刻雲龍文 盒))은 뚜껑 달린 원통형의 그릇으로, 높이 9.6㎝, 아가리 지름 7.5㎝, 밑지름 6.0㎝의 합이다. 고려 청자에는 이런 합이 상당수 전해지고 있는데, 키가 작고 납작한 형태와 키가 크고 원통형을 이루고 있는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이 합은 키가 크고 원통형으로 전체적으로 단순한 모양이다. 그릇 아래쪽과 뚜껑 위쪽 모서리를 비스듬히 깍아내 매우 부드럽고 듬직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뚜껑 위의 둥근 평면에는 정교한 솜씨로 구름과 학 모양을 새겨 넣었다. 이 합에서 주목되는 것은 몸체 윗부분과 뚜껑 아랫부분에 흰색으로 상감 처리한 ‘상약국(尙藥局)’이라는 글자인데, 이런 종류의 합은 매우 드물다. 상약국이란 고려시대에 의약을 담당하던 관청으로, 이 합이 약을 담는 용도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상약국은 고려 목종 때(재위 997∼1009)부터 충선왕 때(재위 1308∼1313)까지 있었는데, 이 합은 그 기간 중에서도 12세기 경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비슷한 ‘상약국’글자가 있는 청자 파편이 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 용운리 가마에서 출토된 바 있고, 국립중앙박물관과 일본 대화문화관에도 비슷한 합이 소장되어 있다.
보물 제646호 _ 청자 상감‘상약국’명 음각운룡문 합 (靑磁 象嵌‘尙藥局’銘 陰刻雲龍文 盒)
'상약국(尙藥局)은 고려시대에 왕실의약을 담당하던 의료기관이다. '상약국'이라는 글씨가 본체와 뚜껑에 새겨져 있으며, 왕실용 약그릇답게 당당한 품경을 지니고 있다. 환약(丸藥)을 보관하던 용기로 추측된다.
보물 제646호 _ 청자 상감‘상약국’명 음각운룡문 합 (靑磁 象嵌‘尙藥局’銘 陰刻雲龍文 盒)
보물 제646호 _ 청자 상감‘상약국’명 음각운룡문 합 (靑磁 象嵌‘尙藥局’銘 陰刻雲龍文 盒)
한독의약박물관, 출처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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