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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별미 : 한 · 중 근현대 회화 73

장구이밍의 <화조>

_  장구이밍(張桂銘, 1939~2014), 1999, 종이에 먹, 색, 중국미술관 소장 장구이밍(張桂銘, 1939~2014)은 상하이중국화원(中國畵院) 부원장과 류하이쑤미술관(劉海要美術館) 집행 관장을 역임하였다. 서양 현대 구성주의의 공간 표현에서 영감을 받은 그의 작품은 필묵과 색체의 미적 특성을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선과 면으로 구성된 리듬과 운율을 통해 마음의 아름다움을 표현하였다. 작품에서는 화려한 빨강, 노랑, 파랑과 맑은 녹색이 생동감 있는 평면에서 얽히고 충돌하며 융합한다. 마르고 젖은 색체 먹을 적절히 배합하였고, 점, 선, 면의 구조를 사용하여 전하고 옅은 기복의 의미를 담아내었다. _  장구이밍(張桂銘, 1939~2014) 2025.02.01,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_전시자료..

쭝치샹의 <쟈링강의 뱃사공>

<쟈링강의 뱃사공> _ 쭝치샹(宗其香, 1917~1999), 1945, 종이에 먹, 색, 중국미술관 소장쭝치샹(宗其香, 1917~1999) 은 현대 중국의 채묵화 대표 화가 중 한 명으로서, 스승 쉬베이훙의 영향을 받아 오랫동안 중서화법의 결합을 탐구하였다. 항일 전쟁 시기의 다수 화가와 비교할 때, 쭝치샹은 언제나 현실 생활에 관심을 두었으며, 시대의 흐름 속에서 고난과 역경을 겪은 서민들의 삶을 필묵으로 화폭에 담았다. 은 사회 현실을 직접적으로 묘사한 작품으로, 그림 속에는 열 명이 넘는 뱃사공들이 강가에서 쉬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앉거나 서 있는 그들의 여윈 얼굴과 해진 옷, 지친 몸에서 삶의 고단함이 생생하게 드러난다<쟈링강의 뱃사공> _ 쭝치샹(宗其香, 1917~1999) 2025.02..

추이젠의 <설산>

_ 추이젠(崔見, 1964 ~     ), 종이에 먹,색, 중국미술관 소장추이젠(崔見, 1964 ~     )은 장쑤성 국화원 전 부원장이다. 설산(雪山) 하단에는 가까운 경치로 숲이 배치되어 있으며, 나뭇가지들이 자연스럽게 뻗어 나간다. 중경의 산들이 점점 멀어지면서 화면 상단의 공간 위로는 푸른 하늘과 흰 구름, 깨끗한 설산이 자리하고 있다. 치밀하고 간결한 선을 통해 산과 바위, 나무, 구름을 역동적인 구조로 엮어내어, 화면 구도에서 층차가 풍부하고 변화가 다채롭다. 이러한 현대적 감각의 회화적 언어와 구성 방식은 넓고 웅장한 경지를 만들어 내었다 _ 추이젠(崔見, 1964 ~     ) 2025.02.01,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_수묵별미 : 한 · 중 근현대 회화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루칭룽의 <설역고원1>

<설역고원1> _ 루칭룽(陸慶龍, 1964 ~   ), 2018, 종이에 수채, 중국미술관 소장  루칭룽(陸慶龍, 1964 ~   ) 은 난징대학교 에술학원 부원장이자 중국미술가협회 부주석이다. 그는 회화에서 "개인의 내면 표현에 집착하며, 스스로 깊은 감정을 지닌 대상을 표현하며, 예술을 이용하여 자연과 인생에 대해 더욱 순수한 사고와 표현을 추구한다." 눈 덮인 산의 광활함과 장엄한 아름다움을 묘사한 은 자연의 형태가 얼마나 다양하고 풍부하며, 생명력으로 가득 차 있는지를 보여준다. 시간과 공간의 감각, 리듬감과 시적 요소가 가득하여, 자연의 거친 매력뿐 아니라 자연안에서 인간과 소통하는 즐거움도 내포하고 있다<설역고원1> _ 루칭룽(陸慶龍, 1964 ~   ) <설역고원1>  2025.02.01, ..

진메이성의 <채소가 무성하고 박이 풍성하여 수확량이 높다>

<채소가 무성하고 박이 풍성하여 수확량이 높다> _ 진메이성(金梅生, 1902~1989), 1955, 종이에 색, 중국미술관 소장 진메이성(金梅生, 1902~1989)은 평생 월별 달력 그림 제작에 전념하였으며, 중국화와 서양화의 정수를 결합하여 사회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달력화를 다수 창작하였다. 는 당시 대표작 중 하나이다. 목탄과 수채화 기법을 사용한 이 작품은 농촌에서 채소가 풍작을 아루어 기뻐하는 장면을 담고 있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1894년 문화부 제3회 《전국 신년화 경연 》에서 1등상을 받았으며, 진메이성은 월판 신년화의 혁신적 성과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받았다.<채소가 무성하고 박이 풍성하여 수확량이 높다> _ 진메이성(金梅生, 1902~1989) 2025.02.01, 국립현대미술관 ..

천즈포의 <기쁨을 알리는 까치>

_ 천즈포(陳之佛, 1896~1962), 1959, 종이에 먹, 색, 중국미술관 소장 천즈포(陳之佛, 1896~1962)는 현대 미술 교육가, 공예미술가이자 화가이다.  그의 공필화 화조화는 중서양의 회화 기법을 결합하여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했으며, 그 영향력은 매우 깊다. :는 그의 독특한 예술적 스타일을 보여주는 대표작 중 하나로,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10주년을 기념하여 그려졌다. 전통적인 세로 구도를 사용하여, 열 마리의 서로 다른 표정을 가진 까치를 매화와 월계화 사이에 배치하였으며, 주종이 분명하고 조화로움이 느껴지는 구성이 특징이다. 이 작품은 명료한 상징성으로 조국의 아름다운 미래에 대한 찬사를 표현하고 있다.        2025.02.01,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_수묵별미 : 한 · 중 근..

천젠의 <가을걷이>

_ 천젠(陳堅, 1959 ~   ), 2010, 종이에 수채, 중국미술관 소장 천젠(陳堅, 1959 ~   )은 중국미술학원 교수로서, 수성 재료를 탁월하게 구사하는 예술적 능력과 강하고 개성적인 예술 언어로 미술계에서 널리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타지크(Tadzhik)지역의 여성들이 몸을 굽혀 밀을 베는 노동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그림 속 인물은 안정적인 삼각형 구도로 배치되어 있으며, 얼굴은 두건으로 가려져 있지만 초점은 강인하고 힘차게 표현한 두 팔솨 손에 맞춰져 있다. 두건의 밝은 색채는 저녘 노을 속에서의 노동 분위기를 전달하는 듯하며, 노동하는 사람들의 소박함과 강인함을 잘 나타낸다. _ 천젠(陳堅, 1959 ~   )  _ 천젠(陳堅, 1959 ~   ) 2025.02.01, 국립현대미술..

카테고리 없음 2025.03.07

장딩의 <항구의 작은 마을>

<항구의 작은 마을> _ 장딩(張仃, 1917~2010), 190년대, 종이에 먹, 색, 중국미술관 소장 장딩(張仃, 1917~2010)은 현대 중국의 예술가이자 교육가이다. 은 섬세한 필치와 푸부한 색체를 통하여 전형적인 중국 물가 마을의 풍경을 생생하게 묘사하였다. 이 작품은 뚜렷한 층위 구분과 담백한 색감으로 전통적인 시골 생활의 평온함과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보여주어, 마치 시적인 물가 마을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리하여 관람자는 그 속에서 시골 생활의 여유롭고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며, 시골 생활에 대한 동경과 찬사를 느낄 수 있다.<항구의 작은 마을> _ 장딩(張仃, 1917~2010) 2025.02.01,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_수묵별미 : 한 · 중 근현대 회화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

우웨이산의 <선운묘묘시기봉>

_ 우웨이산(吳爲山, 1962 ~   ), 종이에 먹, 색, 작가 소장 우웨이산(吳爲山, 1962 ~   )은 중국미술관 관장이자 국제적으로 유명한 조각가이다, 그는 학문의 깊은 가정에서 자라 중국 전통문화의 영향을 받았으며, 서예와 회화는 물론 조각 방면에서도 뛰어난 재능을 지니고 있다. 은 예술가가 세 가지 예술 형식을 융합하고 전환하며 창작한 것으로, 기이한 봉우리와 기괴한 바위, 푸른 소나무와 구름바다 등의 이이지를 묘사하고 있다. 형태가 기이하고 험준하며, 옅은 채색을 더해 색과 먹이 어우러져 허와 시리 조화를 이룬다. 필법에서는 서사(書寫)적 필치를 사용하여 조각가로서의 대담하고 강인한 질감을 필치에 반영하여, 묵직하면서도 생동감을 잃지 않는다. 그 의경은 마치 비온 뒤 맑게 갠 하늘처럼 우아..

리펑몐의 <물수리와 작은 배>

<물수리와 작은 배> _ 리펑몐(林風眠, 1900~1991), 1961, 종이에 먹, 색, 31×34.5cm, 중국미술관 소장 리펑몐(林風眠, 1900~1991)은 현대 화가이자 예술 교육가로, 그의 수묵화는 간결한 신과 대담한 먹의 사용, 리듬감 있는 구성을 통해 고요한 물새와 황량한 자연 풍경을 표현하며, 내면의 고독과 민족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다. 魚鷹小舟)> 는 이러한 특징이 반영된 대표작 중 하나로, 몇 번의 옅은 먹 터치로 하늘과 땅, 물을 넓고 멀리 있는 듯한 느낌으로 묘사하였다,  굵은 먹으로 표현한 작은 배와 갈대, 서로 의지하는 두 마리의 물수리는 생동감 있으면서도 깊이 있는 여운을 남긴다<물수리와 작은 배> _ 리펑몐(林風眠, 1900~1991) 2025.02.01, 국립현대미술관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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