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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1900 75

안 슈투르사의 <상처 입은 사람>

<상처 입은 사람(The Wounded)> _  얀 슈투르사(1880~1925, 체코 출생), 1920년경, 청동, 녹청, 석재, 49.5×14.0×23.0cm, 레오폴트미술관 이 조각은 중심을 잃고 곧 앞으로 넘어질 것 같은 순간을 묘사했다.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양팔을 들어 올린 자세로 다리를 꼬고 발끝으로 서 있는 긴장된 순간이다. 매끄럽게 다듬어진 몸이 빛을 섬세하게 반사해 상처 입은 인물의 연약함과 불안함을 드러낸다. 인물이 느끼는 극한의 감정을 몸으로 표현한 방식은 에곤 실레가 구많은 드로잉에서 보여 준 화풍과 비슷하다. 당시 친한 예술가들끼리 각자의 작품을 주고받은 일이 자주 있었는데, 슈투르사와 실레 역시 서로 교류하며 작품을 교환했다. <상처 입은 사람(The Wounded)> _  얀 ..

에곤 실레의 <쪼그리고 앉은 여성>, <슬픔>

<쪼그리고 앉은 여성>, _ 에곤 실레(Egon Schiele, 1890~1918, 오스트리아), 1914년, 종이에 검은색 드라이포인트 에칭 에곤 실레의 판화 작품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던 에곤 실레는 당시 활발했던 판화 시장에 뛰어든디. 그는 1914년 늦봄에서 초여름에 걸쳐 몇 달 만에 드라이포인트* 기법을 완전히 익힌 뒤 여섯 점의 작품을 만들었다. 에곤 실레가 자주 선택했던 누드, 그리고 깊은 감정을 표현한 인물화였다. 이 작품들은 인물의 고통스러운 감정을 뒤틀린 몸과 표정으로 그려 냈다. 오스트리아의 예술 출판사 아발룬은 1919년 두 작품의 판을 구입하여 각각 200점씩 찍어 냈다. * 드라이 포인트 : 판화에서 뾰족한 도구로 금속판에 선을 그어 그림을 새겨 넣은 제작 기법.<쪼그리고 앉은..

에곤 실레의 <원탁, 제49회 비엔나 분리파 전시회 포스터>

<원탁, 제49회 비엔나 분리파 전시회 포스터>_ 에곤 실레(Egon Schiele, 1890~1918, 오스트리아), 1918년, 종이에 석판화,  개인 소장 에곤 실레가 그린 제49회 비엔나 분리파 전시회의 포스터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책장을 넘기고 있는 고요한 공간, 화면의 가장 위쪽에 그려진 이가 에곤 실레입니다. 탁자의 제일 윗자리에 자신을 그려 넣은 것에서 실레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습니다. 1918년 3월에 열린 이 전시회에서 실레는 분리파 전시관 중앙 전시실에 자신의 작품을 단독으로 전시해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비어 있는 실레의 맞은 편은 사실 구스타프 클맄트의 자리입니다. 두 사람은 어떤 관계였기에 실레는 그의 자리를 비워둔 것일까요? 2025.02.07, 국립중앙박물관_비엔나 19..

오스카 코코슈카의 <양쪽에서 본 자화상>

_ 오스카 코코슈카(Oskar Kokoschka, 1886~1980, 오스트리아), 1923년, 종이에 다색 석판화, 레오폴트미술관 오스카 코코슈카가 1923년 드레스덴 아카데미에서 교수로 제직하던 시기에 그린 자화상이다. 서로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자신의 두 얼굴을 하나로 합쳐서 그린 이 작품은 입체주의와 비슷한 표현법을 보여 준다. 예술가로서 코코슈카의 정체성과 서로 다른 두 자아가 드런난다. 1937년 나치가 개최한 '퇴폐 미술 전시회'에 전시된 이 작품은 나치 세력으로부터 강한 비판과 조롱을 받았다. 코코슈카는 이 전시회의 영향으로 결국 오스트리아를 떠나 망명길에 오른다 _ 오스카 코코슈카(Oskar Kokoschka, 1886~1980, 오스트리아) 2025.02.07, 국립중앙박물관_비엔나 1..

에곤 실레의 <소녀의 초상>

초상> _  에곤 실레(Egon Schiele, 1890~1918, 오스트리아), 1906년, 종이에 검은  분필과 목탄, 레오폴트미술관 1906년, 열여섯 살의 에곤 실레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최고의 미술 학교인 비엔나 미술아카데미에 입학했다. 그러나 엄격하고 보수적인 체제와 교수법에 반발해 1909년 아카데미를 그만둔다. 아카데미에 입학하던 해에 그린 이 작품은 그가 드로잉에 얼마나 뛰어난 재능이 있었는지를 보여 준다. 2025.02.07, 국립중앙박물관_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클로만 모저의 <베르 사크룸(성스러운 봄)과 제1회 비엔나 분리파 전시회 포스터>

<베르 사크룸(성스러운 봄)과 제1회 비엔나 분리파 전시회 포스터>_ 콜로만 모저(Koloman Moser, 1868~1918, 오스트리아), 1897년,  트레이싱 종이에 수채, 불투명 수채 물감, 색 볼펜, 금색 안료, 레오폴트미술관 클로만 모저는 비엔나 예술계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크게 두각을 드러냈다. 이 포스턴,ㄴ 1898년 제1회 비엔나 분리파 전시회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실제로 쓰여지는 않았다.초기에 모저는 식물의 형태를 연상시키는 장식적인 선과 상징을 많이 활용했다. 이 포스터에도 추상적인 형태 속에 글씨와 인물을 표현했다. 포스터 위쪽에 적힌 'Ver Sacrum, 베르 사크룸(서스러운 봄)'은 1898년부터 발행된 잡지의 이름으로, 세롭게 출발하는 비엔나 분리파의 이상을 보여준다.<베르 ..

에른스트 에크의 <제40회 비엔나 분리파 전시회 포스터>

<제40회 비엔나 분리파 전시회 포스터>_ 에른스트 에크(Ernst Eck, 1879~1941), 1912년, 종이에 석판화, 레오폴트미술관 비엔나 분리파는 클림트와 동료들이 떠난 뒤에도 활동을 이어갔다. 그들은 정기적으로 전시회를 열어 다양한 예술가의 작품을 오스트리아에 소개했다. 또한 젊은 예술가들이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제40회 전시회에서는 포스터라는 장르가 독립된 예술 분야임을 강조했다. 비엔나 분리파는 서체와 그래픽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다양한 포스터를 전시했다. 에른스트 에크는 흰색과 검은색만으로 강렬하고 순수한 디자인의 포스터를 만들었다.<제40회 비엔나 분리파 전시회 포스터>_ 에른스트 에크(Ernst Eck, 1879~1941) 2025.02.07, 국립중앙박물관..

에곤 실레의 <회색 망토를 두르고 무릎을 꿇은 여성>

_ 에곤 실레(Egon Schiele, 1890~1918, 오스트리아), 1912년, 종이에 검은  분필, 수채,  불투명 수채,  레오폴트미술관 수채화에 그려진 생동감 있는 이 작품의 주인공은 에곤 실레의 연인이자 모델이었던 발리 노이칠이다. 그녀의 붉은 머리와 발그레한 뺨이 짙은 회색 망토와 대조를 이룬다. 망토의 주름에 마치 위에서 빛이 떨어지듯 명암 효과를 주어 질감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발리는 1911년부터 실레의 모델이 되었고, 누드 드로잉 등 많은 그림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경제적 압박에 시달리던 실레는 중산층 집안의 딸 에디트 하름스와 결혼을 결심하면서 1915년 발리와 헤어졌다._ 에곤 실레(Egon Schiele, 1890~1918, 오스트리아) 2025.02.07, 국립중앙박물관_..

에곤 실레의 <파란 스타킹을 신고 앞으로 몸을 숙인 누드>

<파란 스타킹을 신고 앞으로 몸을 숙인 누드>_ 에곤 실레(Egon Schiele, 1890~1918, 오스트리아), 1912년, 종이에 분필과 불투명 수채,  레오폴트미술관 에곤 실레는 이 그림에서 '위에서 바라본 누드'라는 어려운 구도를 능숙하게 표현했다. 여성은 앞으로 몸을 숙이고 있지만, 매우 섬세하게 그려져 안정적이고 명확한 몸의 구조를 보여 준다. 관람자의 시선은 여성의 척추가 보이는 곡선에 집중되는데, 윤곽선을 따라 칠하거나 특정 부분을 강조하는 색, 명암을 나타내는 선의 활용으로 인체 표현에 생생한 입체감이 더해진다. 여인의 몸은 척추와 몸은 고통과 고뇌 같은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이었다.<파란 스타킹을 신고 앞으로 몸을 숙인 누드>_ 에곤 실레(Egon Schiele, 189..

이반 메슈트로비치의 <손>

_ 이반 메슈트로비치(Ivan Mestrovic , 1883~1962, 크로아타아), 연대 모름, 청동, 대리석, 레오폴트미술관 에술가에게 '손'은 창작 활동에 꼭 필요한 요소다. 따라서 작품에 그려진 '손'은 예술가의 정체성을 나타내고, 화가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중요한 소재다. 크로아티아의 조각가 이반 메슈트로비치는 받침대 아래에서 손이 위로 튀어나오도록 표현했다. 그는 구부림과 각도가 다른 긴 손가락들이 자연스럽게 펼쳐지도록 하나하나 세심하게 묘사해 손에 강력한 생명력을 부여했다. _ 이반 메슈트로비치(Ivan Mestrovic , 1883~1962, 크로아타아) 2025.02.07, 국립중앙박물관_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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