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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1900 75

에곤 실레의 <어머니와 아이>

_ 에곤 실레(1890~1918, 오스트리아), 1912년, 패널에 유화,  레오폴트미술관작은 크기의 화폭에 그려진 이 작품은 성화인 성모자상을 연상시킨다. 공간을 알아볼 수 없는 어두운 배경 앞에 어머니와 아이가 두꺼운 붓질로 그려져 있다. 두 사람의 머리는 서로 이어져 있는 듯하다. 어머니는 눈을 내리깔고 점잖은 표정으로 아이를 보고 있으나, 아이는 반짝이는 눈을 크게 뜨고 관람자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다. 화면 오른쪽 아래와 어둠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아이의 손은 어머니와 아이의 불안정한 관계를 상징한다. _ 에곤 실레(1890~1918, 오스트리아) 2025.02.07, 국립중앙박물관_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에곤 실레의 <바람에 흔들리지 가을 나무(겨울 나무)>

_ 에곤 실레(1890~1918, 오스트리아), 1912년, 캔버스에 연필과 유화,  레오폴트미술관 바람에 흔들리는 앙상한 나무가 회색 조각들로 이루어진 하늘로 가지를 뻗고 있다. 나무줄기가 은회색 배경과 거의 구분되지 않아 나뭇가지가 마치 하늘에 떠 있는 추상적인 선처럼 보인다. 에곤 실레는 풍경화 속 자연과 인간이 느꼈을 법한 감정을 부여했다. 하늘에 떠 있는 앙상한 나뭇가지에서 외롭고 고립된 연약함이 느껴지지만 동시에 강렬한 생명력도 전해진다. _ 에곤 실레(1890~1918, 오스트리아) 2025.02.07, 국립중앙박물관_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콜로만 모저의 <산맥>

_ 콜로만 모저(Koloman Moser, 1868~1918, 오스트리아), 1913년, 캔버스에 유화, 레오폴트미술관 콜로만 모저는 가까운 곳부터 먼 곳까지 여러 겹의 산을 그렸지만, 지형을 충실하게 묘사하지는 않았다. 노란색 하늘 아래로 푸른 선을 그어 산맥을 구분했고, 옅은 색과 어두운 색의 대비를 강조했다. 모저의 회화에서 나타나는 간결한 구성과 색의 강한 대비는 일본 목판화의 영향을 보여 준다. _ 콜로만 모저(Koloman Moser, 1868~1918, 오스트리아) 콜로만 모저(Koloman Moser, 1868~1918, 오스트리아) 콜로만 모저는 구스타프 클림트와 함꼐 비엔나 분리파를 만든 예술가입니다. 그는 비엔나 분리파에서 조각, 유리 등 다양한 방면의 디자이너로 활동했습니다. 또한 ..

구스타프 클림트의 <큰 포플러 나무 Ⅱ(다가오는 폭풍)>

_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1862~1918, 오스트리아), 1902/03년, 캔버스에 유화, 레오폴트미술관구스타프 클림트는 휴가를 보낸 아터제 호수 근처 예배당 풍경을 그렸다. 우뚝 솟은 거대한 포를러 나무가 강한 인상을 준다. 다양한 색으로 점을 찍어 포플러 나무를 그렸는데, 한 평론가는 반짝이는 듯한 잎의 표현이 '송어의 비늘' 같다고 평했다. 화면 가득 휘몰아치는 바람에 먹구름이 몰려오는듯한 하늘을 표현해 긴장감이 감돈다. 클림트가 도시적인 인물화에서 벗어나 자연의 조화로움과 아름다움을 탐구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_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1862~1918, 오스트리아) 2025.02.07, 국립중앙박물관_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전시자료 ▼보시고 유..

에곤 실레의 <꽈리 열매가 있는 자화상>

_ 에곤 실레(1890~1918, 오스트리아), 1912년, 패널에 유화 물감과 불투명한 물감, 32.2×39.8cm, 레오폴트미술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불안한 정치 상황과 급변하는 사회 분위기는 예술가들에게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안겨 주었다. 실레는 '자아 정체성의 위기'라는 주제를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표현한 예술가였다. 깔끔한 흰색을 배경으로 어두운 옷을 입은 인물과 강렬한 붉은색의 꽈리 열매가 작품 좌우에서 균형을 이룬다. 어깨를 살짝 돌리고 관람자를 내려다보는 눈빛에서 자신감과 연약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얇고 세밀하게 그려진 선에서는 실레의 예민한 성격과 내면의 불안한 감정이 전해진다. _ 에곤 실레(1890~1918, 오스트리아) 2025.02.07, 국립중앙박물관_비엔나 1900,  꿈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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