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1975호 _ 나전경함 (螺鈿經函)
수 량 : 1점
지정일 : 2018.02.22
소재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시 대 : 고려시대
'나전경함’은 두께 약 1cm의 곧은결 침엽수 판재로 뚜껑 윗부분의 각 모서리를 모죽임한 장방형의 상자 형태이다. 고려시대 대장경(大藏經) 등 불교경전류를 두루마리 형태로 보관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당시에는 다량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국내외 소재 고려 나전칠기 공예품은 20점에 미치지 못하며, 그중 경함은 더욱 희소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나전경함’은 국내에 유일하게 알려진 고려 나전경함 유물이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인정된다.
이 경함은 각 연결부에 쇠못을 박아 고려시대 백골의 짜임양식을 보여준다. 백골 위에는 천을 바르고 그 위에 골회(骨灰)를 입혀 자개를 부착하여 옻칠을 여러 번 하여 마감하였다. 여기에 나전을 잘게 잘라 꽃문양을 만들어 율동적인 통일감 있는 문양을 구성하였고, 문양대를 나누어 다양하고 화려한 무늬로 장식하였다.
국내 유일의 나전경함이자 고려 후기의 우수한 나전기술이 응집된 작품으로, 학술적․예술적․기술적인 측면이 뛰어나 보물로 지정하여 보호․관리할 필요가 있다
보물 제1975호 _ 나전경함 (螺鈿經函), 나전 모란넝쿨무늬 경함
2014년(사)국립중앙박물관회가 기증하였다. 현재 남아 있는 나전 경함은 모두 9점으로, 대부분 국외에 소재하여 높은 예술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쉽게 감상할 수 없었다. (사) 국립중앙박물관회의 기증으로 국내에서도 고려 공예의 정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다양한 기법을 사용하여 복잡한 형태의 모란무늬를 능숙하게 표현했으며, 고려 공예 기술의 정점을 보여준다.
나전경함 (螺鈿經函)
나전경함 (螺鈿經函)
나전경함 (螺鈿經函)
*2024.07.20일 Upgrade함.
2018.12.09, 국립중앙박물관_대고려전
글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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